두부 먹으면 두뇌 노화 가속화… 채식의 `불편한 진실`
두부 먹으면 두뇌 노화 가속화… 채식의 `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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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의 배신/리어 키스 지음/부키 펴냄/440쪽/1만5000원
오랫동안 채식을 고집해 온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는 최근 고기를 다시 먹고 있다고 밝혔다. 비행기를 탈 때도 따로 도시락을 챙길 만큼 채식을 철저히 지켜온 그가 육식을 재개한 이유는 6명의 아이를 잘 돌보기 위해 체력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에서 계속되는 채식주의 식단으로 영양분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또 동물 권익 보호를 주장하며 고기를 먹지 않고 모피도 입지 않던 나탈리 포트만도 임신 8개월 차에 접어들자 2세를 위한다며 채식을 포기했다.
육류 식단이 발달한 현대 사회에는 `육류 섭취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진다'든지 `동물을 잔인하게 죽이는 육식은 피해야 한다'는 이유로 채식을 실천해오는 채식주의자들이 공존한다. 많은 채식주의자들이 도덕적인 이유로 채식을 택한다. 다른 생명을 희생하면서까지 육식을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채식주의는 언제나 좋기만 한 걸까.
리어 키스는 `채식의 배신'에서 채식주의의 불편한 진실을 담는다. 저자는 20년간 동물성 식품을 전혀 입에 대지 않는 극단적인 비건(vegan)생활을 실천한 사람이다. 하지만 자신이 종교처럼 신봉했던 채식주의가 자기 몸과 마음을 피폐하게 만든 주범임을 깨닫고 다시 잡식으로 돌아와 채식주의 주장의 오해와 무지를 파헤친다.
저자는 채식이 우리 일상과 지구 환경, 인류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요소와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조목조목 따진 대차대조표를 작성한다. 그 결과 채식주의는 의도는 좋으나 해결책이 잘못됐으며, 채식이 오히려 인간과 지구를 파괴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린다.
키스는 우리가 흔히 몸에 좋은 기능만이 내포돼 있다고 알고 있는 식물 및 식물성 음식이 오히려 몸을 해치는 독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골밀도 증강, 유방암 발병률 감소 기능이 있다고 알려진 콩에는 갑산성종 유발 물질인 고이트로겐이 들어있다. 또한 소화 효소 트립신을 억제하는 인자가 들어 있어 콩을 먹으면 가스가 차고 배가 더부룩하면서 복통과 설사 증상이 생긴다. 또한 1주일에 2회 이상 두부를 먹은 사람들은 두뇌 노화가 가속화되고 인지능력이 저하되며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을 확률이 2배 이상 높아진다.
흔히 채식주의에서 다른 생명을 먹지 않는다라고 할 때 이 생명에는 식물이나 곤충은 포함되지 않는다. 식물을 감각이 없는 샐러드 정도로 취급하는 것이다. 하지만 식물도 수십수백만 종의 복합 화합물을 만들어내고 의사소통을 하는 살아있는 생명체다. 키스는 채식주의자의 동물 권리주의는 인간중심적인 사고일 뿐이라고 꼬집으며 `왜 어떤 생물이 죽어도 되는지 결정하는 기준이 인간이 돼야 하는지'묻는다.
정치적 채식주의자들은 "인간이 먹을 쇠고기 1파운드를 생산하기 위해 소에게 4.8파운드의 곡물을 먹이는 관행은 막대한 낭비이기 때문에 채식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한다. 키스는 정치적 채식주의자들이 말하는 풍요로운 곡물은 사실 진짜 풍요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세계 인구를 먹여 살릴 만큼 곡물을 생산하려면 비료를 사용해 과잉생산하는 길밖에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정치적 채식주의자는 음식이 어디서 오는지 전혀 모른 채 전 세계의 식생활을 계획한다고 비판한다.
이 책의 원제는 채식주의의 신화(The vegetarian Myth)다. 신화(Myth)는 많은 사람이 믿고 있지만 근거가 없거나 잘못된 생각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이 책은 채식주의자 뿐 아니라 많은 사람이 사실이라고 믿고 있는 채식주의 주장들이 근거가 없거나 현실을 오도하고 있음을 파헤친다.
김나리기자 narinal@
오랫동안 채식을 고집해 온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는 최근 고기를 다시 먹고 있다고 밝혔다. 비행기를 탈 때도 따로 도시락을 챙길 만큼 채식을 철저히 지켜온 그가 육식을 재개한 이유는 6명의 아이를 잘 돌보기 위해 체력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에서 계속되는 채식주의 식단으로 영양분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또 동물 권익 보호를 주장하며 고기를 먹지 않고 모피도 입지 않던 나탈리 포트만도 임신 8개월 차에 접어들자 2세를 위한다며 채식을 포기했다.
육류 식단이 발달한 현대 사회에는 `육류 섭취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진다'든지 `동물을 잔인하게 죽이는 육식은 피해야 한다'는 이유로 채식을 실천해오는 채식주의자들이 공존한다. 많은 채식주의자들이 도덕적인 이유로 채식을 택한다. 다른 생명을 희생하면서까지 육식을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채식주의는 언제나 좋기만 한 걸까.
리어 키스는 `채식의 배신'에서 채식주의의 불편한 진실을 담는다. 저자는 20년간 동물성 식품을 전혀 입에 대지 않는 극단적인 비건(vegan)생활을 실천한 사람이다. 하지만 자신이 종교처럼 신봉했던 채식주의가 자기 몸과 마음을 피폐하게 만든 주범임을 깨닫고 다시 잡식으로 돌아와 채식주의 주장의 오해와 무지를 파헤친다.
저자는 채식이 우리 일상과 지구 환경, 인류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요소와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조목조목 따진 대차대조표를 작성한다. 그 결과 채식주의는 의도는 좋으나 해결책이 잘못됐으며, 채식이 오히려 인간과 지구를 파괴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린다.
키스는 우리가 흔히 몸에 좋은 기능만이 내포돼 있다고 알고 있는 식물 및 식물성 음식이 오히려 몸을 해치는 독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골밀도 증강, 유방암 발병률 감소 기능이 있다고 알려진 콩에는 갑산성종 유발 물질인 고이트로겐이 들어있다. 또한 소화 효소 트립신을 억제하는 인자가 들어 있어 콩을 먹으면 가스가 차고 배가 더부룩하면서 복통과 설사 증상이 생긴다. 또한 1주일에 2회 이상 두부를 먹은 사람들은 두뇌 노화가 가속화되고 인지능력이 저하되며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을 확률이 2배 이상 높아진다.
정치적 채식주의자들은 "인간이 먹을 쇠고기 1파운드를 생산하기 위해 소에게 4.8파운드의 곡물을 먹이는 관행은 막대한 낭비이기 때문에 채식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한다. 키스는 정치적 채식주의자들이 말하는 풍요로운 곡물은 사실 진짜 풍요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세계 인구를 먹여 살릴 만큼 곡물을 생산하려면 비료를 사용해 과잉생산하는 길밖에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정치적 채식주의자는 음식이 어디서 오는지 전혀 모른 채 전 세계의 식생활을 계획한다고 비판한다.
이 책의 원제는 채식주의의 신화(The vegetarian Myth)다. 신화(Myth)는 많은 사람이 믿고 있지만 근거가 없거나 잘못된 생각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이 책은 채식주의자 뿐 아니라 많은 사람이 사실이라고 믿고 있는 채식주의 주장들이 근거가 없거나 현실을 오도하고 있음을 파헤친다.
김나리기자 nar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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