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로 본 세상]몽골 사막화 방지 ‘무럭무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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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골 토진나르스시에 있는 조림지에서 ‘생명의 숲’과 ‘동북아산림포럼’ 관계자들이 나무들의 성장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
매년 봄이면 황사를 겪는다. 황사바람의 근원지인 몽골을 다녀왔다. 몽골은 우리나라의 8배나 되는 땅의 대부분이 초원과 습지, 사막으로 되어 있으나 기후변화와 과도한 자원개발의 영향으로 갈수록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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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인트폴 학교의 울타리에 심어진 나무들이 훌쩍 자라 옆의 공장 굴뚝에서 날아오는 먼지와 오염물질을 막아주고 있다. |
사막화는 전통적으로 목축에 의지하는 몽골인들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현지인들에 국한된 문제만이 아니고 동북아 일대의 생태계 변화와 이상기후, 생물다양성 감소로 환경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산성비와 황사먼지는 우리나라의 환경 및 건강에도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 갈수록 황폐화되어가는 몽골 초원에 한국의 NGO인 ‘생명의 숲’과 ‘동북아산림포럼’이 유한킴벌리와 손잡고 사막화 방지를 위해 1998년부터 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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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인트폴 학교 앞마당에 김마리아 수녀와 학생들이 조성한 화단에 해바라기와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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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골 셀렝게 지역의 초원에 있는 유목민의 모습. 전통적인 가옥인 게르와 한가로이 방목 중인 양과 염소들. |
한 뼘 크기의 어린 묘목은 10여년 만에 어른 키를 훌쩍 넘는 나무로 자라고 있고, 매년 수십만 그루의 나무가 초원의 사막화를 막기 위해 새로 심어지고 있다. 특히 ‘생명의 숲 국민운동’은 학교숲운동의 하나로 몽골의 학교에 나무를 심고 있다. 한국인 수녀가 교장으로 있는 존모드시의 세인트폴 학교에 나무를 심은 것을 시작으로 다른 몽골의 학교들에도 나무 심기 지원을 펼치고 있다.
<몽골 토진나르스시/사진·글 김석구 기자 sg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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