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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자락길·신라 달빛기행…1000대 1 뚫은 `관광의 별 11`

ngo2002 2011. 10. 8. 10:18

소백산 자락길·신라 달빛기행…1000대 1 뚫은 `관광의 별 11`
기사입력 2011.07.13 17:01:22 | 최종수정 2011.07.13 19:23:41 트위터 미투데이 블로그 스크랩

`1000대1이라는 바늘 구멍을 뚫은 한국 관광의 별.`

1000대1에 달하는 경쟁률을 뚫고 마침내 대한민국 관광의 별 이 확정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한국 관광의 별` 예비 후보는 모두 1만307건. 조직위원회는 4월 5일부터 6월 15일까지 △후보자 추천 △온라인 투표 △전문가 서류심사 △현장실사와 종합심사 등 4단계 과정을 거쳐 11개 부문 12곳을 선정했다. 평가에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네티즌 4만9631명(누적 투표 수 11만2800건)이 선정 작업에 함께 참여했다.

한국 관광의 별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함께 매일경제신문사ㆍMBN이 대한민국 최고 관광 스타를 선정해 시상하는 관광 부문 최고의 상이다.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상패와 상금(500만원), 휴가문화 우수 기업에는 매일경제신문ㆍMBN 회장 상패와 상금(5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 소백산 자락길

소백산 자락길
= `소수서원 선비촌 방문객 49%, 부석사 방문객 185% 증가.`

녹색 생태관광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경북 영주가 뜨고 있다. 그 중심이 소백산 자락길이다.

길에는 저마다 색깔이 밴다. 제주 올레가 앙증맞은 모성의 길이라면 소백산 자락길은 생명 길이요, 활인(活人)의 길이다. 길로 유일하게 생태자원 모델화 사업으로 꼽힌 것도 이 길이 품은 강한 생명력 덕이다.

생태관광이 유발하는 경제 효과는 상당하다. 세계관광기구(WTO) 보고에 따르면 생태관광은 1990년대 이후 매년 20%대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성장률도 3배 이상 빠르다.

자락길은 생태관광 탐방로와 별도로 문화탐방로를 개척해나가는 등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 여기에 `생태계 보고`라 할 정도로 잘 보존된 자연생태학습장으로 조성된 것도 높은 평점을 받았다.



■ 경주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 천년 고도 경주를 손안에 담을 수 있다면 어떨까. 경주시 문화관광 홈페이지는 가장 발 빠른 SNS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SNS 핵심은 호환성이다. 경주시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에 기반한 모든 플랫폼에 어울리는 맞춤형 콘텐츠로 소비자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건 다양한 형식과 주제로 제공하는 관광정보. 테마별ㆍ지역별ㆍ외국어별 서비스까지 갖춰 경주 관광 자원의 우수성을 입체적으로 알리고 있다. 다양한 쿠폰과 스탬프 서비스로 흥미를 높인 점도 매력이다.



■ 안동 하회마을

안동 하회마을
= 유네스코 선정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과 함께 안동 하회마을의 상징인 `하회탈`이 또 한 번 활짝 웃을 만한 쾌거다.

7월 말이면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지 정확히 1년이 되는 시점. 그 효과는 놀랍다. 방문객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6% 이상 증가했고, 1999년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방문한 이후 2010년 두 번째로 100만명을 돌파하는 위업까지 달성했다.

하회마을의 강점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고택 체험에 한지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풍산장터와 갈비골목, 찜닭골목 등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부하니 지루할 틈이 없다.



■ 청송 송소 고택

청송 송소 고택
= 고택 체험은 슬로 여행의 새로운 트렌드다. 청송은 `슬로시티(Slow City)` 새내기다.

청송한지장, 천연염색, 청송 백자전수장 등 전통 문화를 천천히 끈질기게 계승하면서 느린 삶을 실천하는 곳이 청송이다. 그 핵심 시설이 송소 고택이다. 이 근처에 가서 `덕천 심부자댁`만 찾으면 된다.

조선 영조 때 만석꾼 심처대 7대손인 송소 심호택이 1880년(고종 17년)에 민간으로는 최대 규모인 99칸으로 지은 고택이다. 구조는 조선 상류주택 양식. 남동향에 대문채와 큰 사랑채, 작은 사랑채, 안채, 사당으로 구성돼 있다.

객실은 모두 11개로 하루 24명을 수용할 수 있다. 뭐니뭐니 해도 매력은 슬로 전통 문화 체험. 천연염색 체험, 제사음식 만들기, 제사 참관, 널뛰기 등 민속놀이 제공, 방아찧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 `대한민국 생태 수도`, 순천시가 내건 구호다. 맞다. 이건 틀린 말이 결코 아니다. 연간 관광객 300만명. 여기에 경제 파급 효과도 연 1000억원을 웃돈다.

더 중요한 건 이게 순천만을 `개발`한 결과물이 아니라는 점이다. 오히려 순천시는 순천만을 자연 그대로 살리려 애쓰고 노력했다. 그렇게 지킨 갈대밭이 흑두루미를 부르고 탱탱하게 살아 있는 자연을 다시 살려냈다.

순천만 생태공원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간이다. 선진국형 트레킹 개념인 이른바 `무장애 공간`으로 조성돼 있다. 용산전망대까지 이동 경로 전 구간을 장애인 휠체어와 유모차가 다닐 수 있다. 주차장 총 540면 중 26면인 5%(법적 기준 2~4%)가 장애인 전용주차장이고 모든 화장실에 장애인용 화장실을 갖추고 있다. 관광의 별 베스트 멤버 `주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 전주비빔밥 고궁

= 콩나물과 육회. 삼척동자도 아는 비빔밥 핵심 재료다. 전주가 비빔밥으로 유명한 데는 까닭이 있다. 전주는 수질이 좋은 데다 기후가 콩나물을 재배하기에 딱 알맞다. 전주에서 가까운 임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서목태(쥐눈이콩)는 오래 삶아도 질감이 좋은 게 특징이다. 그리고 육회. 문헌에 따르면 전주는 흉년으로 식량 사정이 어려울 때도 매일 육회용으로 소 한 마리를 도살했을 정도라고 한다.

전주 시내에서 이 전통의 맛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이 고궁이다. 외관 이미지도 한옥 대문 지붕을 컨셉트로 전문 브랜드 이미지를 맛깔스럽게 살렸다는 평. 명인이 만든 고추장까지 판매해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 여행작가 엄마와 떠나는 공부여행 (단행본)

= 책에 이런 느낌이 들어도 되는 걸까. 마치 엄마 같다. 참으로 친절하고 따뜻하다. 순천향대학교 글로벌관광경영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이동미 씨(42)의 저서 `여행작가 엄마와 떠나는 공부여행`은 술술, 아니 쏙쏙 읽힌다.

여행작가로 활동 중인 엄마, 현직 중학교 과학교사인 아빠, 초등학교 6학년 딸과 3학년 아들이 함께 여행하며 느낀 점을 담은 여행 서적이다.

이 책이 눈길을 끄는 건 독특한 서술 방식 때문이다. 여행지에 대해 부모가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대화법`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 정리하고 추리하며 사고력을 증진한다는 점이 발군이다. 여기에 맛집, 숙박, 주변 볼거리, 가는 길 등 꼼꼼하게 여행정보를 수록해 실용적인 여행 길잡이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



■ 신라문화원 신라 달빛기행

= 매년 1만여 명이 찾는 대표적 경주 야간관광 상품이다. 야간관광이 전무한 경주에 사실상 문라이트 관광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종이금관 만들기, 탁본 만들기, 왕과 왕비 옷 입어보기 등 신라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 이벤트까지 접목해 천년 고도 경주의 역사성과 정취를 달빛 여행이라는 컨셉트에 잘 맞춰 특색 있게 살려냈다는 평가. 각 지자체가 관광 상품을 개발할 때 반드시 벤치마킹하는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대릉원 옆에 위치한 신라문화체험장에서 출발해 첨성대~선덕여왕릉~사천왕사지~수오재(중식)~진평왕릉~분황사~황룡사 9층 목탑지를 둘러보는 코스로 8㎞는 차량으로 이동하고 나머지 8㎞는 걷는다.



■ 태백시 관광안내소 (관광안내 시스템)

= 산소 같은 도시 태백에 산소 같은 관광안내소다. 이 안내소, 신선하다. 꼭 필요하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배려다. 태백시뿐만 아니라 강원도 인근 지역의 안내 책자를 비치하고 있다. 무엇보다 매력적인 건 코스 분류. 등산 코스와 일반 레저 관광코스를 태백 나름의 관점에서 개발해 안내한다. 1박2일, 2박3일 코스대로만 가도 태백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다. 숙박, 음식, 교통, 특산품에 대한 정보도 상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접근성도 강점. 관광객 편의를 위해 태백역과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건물 위와 옆에 사인폴과 픽토그램이 설치돼 있어 쉽게 눈에 띌 수 있다는 것도 높은 평점을 받은 요인이다.



■ 유한킴벌리 (휴가문화우수기업)

= 다양한 휴가제도를 운영하면서 직원 복지에 기여하고 있다. 최대 휴가일수는 35일. 무려 한 달 이상 쉴 수 있다.

휴가일수 이월제도 돋보인다. 바쁜 일정 때문에 불가피하게 휴가를 사용하지 못했다면 자유롭게 그 기간을 이월해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여름휴가는 최장 9일. 여기에 근속휴가, 경로휴가, 모성보호를 위한 다양한 법적 휴가를 적극 수용하고 있다. 생산직들은 교대근무, 유연근무제 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 김연아와 소지섭 (공로상)

=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가 `김연아`다. `피겨 여왕`으로 이름을 떨치며 올림픽과 각종 세계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으며 한국을 알렸다는 점에서 최고 기여를 했다는 평. 특히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전 때는 유창한 영어 실력과 뛰어난 말솜씨로 부동표를 끌어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연아 한 명이 유발하는 경제 효과만 따져도 2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 방문의 해 홍보대사로도 맹활약 중이다.

한류 스타 소지섭은 걸어다니는 대한민국 관광 홍보판이다. 소지섭의 길이라는 여행 포토 에세이를 출간하면서 강원도 알리기에 나섰고, 강원도 관광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신익수 여행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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