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지식/귀농시대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와 부동산 거품 폭발....

ngo2002 2009. 11. 19. 13:24

내년부터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를 시작한다고 한다. 이들이 바로 일본의 부동산 거품을 일으킨 세대와 같은 세대이다. 하지만, 한국의 베이비부머 세대는 일본보다 무려 3배 가까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의 부동산 시장은 일본과 달리 매우 견고한 거품 팽창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 경제 사회의 모든 현상은 이 베이비부머 세대와 연결되어 있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한국의 이상경제현상,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전세계 모두가 부동산 거품 붕괴 과정에 있는데도 한국만 유독 부동산 거품 팽창 과정에 있는 까닭도 바로 이 한국의 베이비부머 세대가 무려 전체 인구의 15% 라는 사실 때문이다.

그런데, 이를 두고 부동산 거품 붕괴 시점이 임박한 것으로 해석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그 붕괴 시점을 현정권 이내의 시점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또는, 점차적인 부동산 연착륙이 이루어져 부동산 거품이 사라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모든 해석은 한국이 정상적인 시장경제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는 가정 하에서만 가능한 시나리오이다. 지금 IMF가 한국을 본받으라면서, 전세계 경제회복을 기정사실화 하고, 미국의 실업률이 치솟으면서, 달러화 약세를 좀더 고착화 시키려하며, 아시아 각국이 내년의 경제회복의 기관차가 되어야 한다고, 서구 자본주의가 한 목소리를 내는 까닭이 무엇일까?

바로, 한국의 베이비부머 세대처럼, 아시아 각국은 지금 부동산 자산에 목 메단 수많은 중산층이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절대 부동산을 포기할 수 없다. 즉, 그들에게는 이렇다 할 연금소득도 없으며, 노후를 편안히 보낼 수 있는 어떠한 준비된 제2의 직장도 없다. 한국은 특히, 노후대책이 전무하다시피하기 때문에 이들에게 부동산 자산은 그야말로 최후의 보루이자, 마지막 배수진이다.

지금 한국의 부동산 시장이 이상 과열현상을 보이는 이유도 바로, 이들이 얼마나 부동산에 대한 집착이 강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현정권의 탄생은 바로 수도권에서 대량으로 부동산에 투자한 자산을 보유한 베이비부머 세대의 과도한 보수화가 그 시초가 되었다. 게다가 그들의 자식들이 현재 새로운 경제 활동인구로 편입될 시점이라는 점도 참여정부를 몰락시키고, 현정부를 탄생시킨 주요한 원인이었다.

그런만큼, 베이비부머 세대는 앞으로 그들이 모두 은퇴할 때까지 부동산 시장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갖가지 정치 사회적 협력을 하게 될 것이다. 그들이 현재 한국사회의 주요한 헤게모니를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규모 건설, 토목이 진행되고, 부동산 시장은 내년을 기점으로 엄청난 폭등 압력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지난해 금융위기로 잔뜩 겁을 먹었던 달러화 자본은 한국의 이러한 상태를 주도면밀하게 이용하고 있다. 대규모 외국자본은 앞으로 한국의 베이비부머 세대가 할 행동을 예의주시하고 있을 것이다. 그들이 어떤 선택을 하던, 그것은 한국사회를 또 다른 소용돌이로 집어넣을 거대한 쓰나미가 되어 수많은 사람들을 쓸어가는 파괴력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부동산 폭등이냐 폭락이냐 보다, 이제 그 사회적 갈등이 어디까지 갈 것인가가 중요한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디에셀




※ 본 글에는 함께 생각해보고싶은 내용을 참고삼아 인용한 부분이 있습니다. ('언론, 학문' 활동의 자유는 헌법 21조와 22조로 보장되고 있으며, '언론, 학문, 토론' 등 공익적 목적에 적합한 공연과 자료활용은 저작권법상으로도 보장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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