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쳐 ・ 2021. 10. 14. 4:40
안녕하세요.
슬슬 위드코로나 체제가 다가오며
백신 접종자들에 한해 자가격리 기간을 제외시켜주는
국가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이판과 싱가폴이 대표적인데요,
미국도 곧 이 자가격리 제외 방안을 실행할 예정이고
다른 국가들도 하나 둘 씩
관광 산업을 재개할 조짐을 보이며
관광주와 더불어 항공주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항공주인
대한항공 차트입니다.
코로나가 발발하며 8천원 대까지 떨어졌던
대한항공 주가는
최근들어 급상승하며 35,000원대까지 올랐고
현재 조정을 받아 31,000원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래도 대한항공 주가는
저점 대비 4배 이상 오른 상황입니다.
문제는 이 대한항공 주가 차트를
그 앞 기간까지 따져볼 때 보입니다.
코로나 발발 이전엔 1만원 대 중 ~후반이었던 주가가
지금은 거의 7년만의 고점을 찍고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영업이익이 코로나 전만큼
회복이 되지 않은 상황인데 말이죠.
단지 앞으로의 상황 개선에 따른 실적 기대로
너무 고평가 되지 않았나 하는 의견이 분분한데요.
이 대한항공 주가를
미국 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다른 항공주들과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델타항공입니다.
코로나 때 바닥을 친 델타항공 주가는
앞으로의 실적 회복 기대에 주가 상승이 있었지만
다시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분홍색으로 표시한 코로나 바로 이전 주가의
반절 정도 시세입니다.
다음은 유나이티드 항공입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코로나 때 바닥을 찍고나서
아직 주가의 반절도 회복을 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입니다.
델타항공이나 유나이티드 항공보다는 상황이 낫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이전 주가를 회복했다가
곧이어 다시 조정을 받아 이전 주가의 80~90%에
시세가 형성됩니다.
대한항공이 위의 미국 항공주들과는 다른
펀더멘털적인 요소가 있겠지만
동일업종 PER 비교에서도 다른 항공사들에 비해
확연히 높아 고평가란 말이 나오고 있죠.
이런 이유에서인지
10월 6일, 대한항공 주식은 6%에 가까운 하락을 맞고
이 때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고요.
거래량도 10월 6일을 기점으로 그 전과 그 후가
확연히 줄어듦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원자재 값이 높아지며
항공사들의 기대이익도 좋게 평가받지 못한 상황인데요.
석유 값이 배럴당 거의 80달러에 육박했습니다.
석유를 많이 사용하는 항공사 입장에선
아무리 고객들에게 이용 요금 전가가 된다고 해도
원자재인 석유 값을 대체하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고유가 상황에서는 항공사들의 영업이익이 떨어지지요.
코로나 이전 시점의 유가를 넘어
최근 5년 기간으로 봐도 유가가 고점을 찍고 있습니다.
먹는 코로나 치료제가 개발되고
백신 접종자 수가 늘며 코로나 상황이 어느정도
안정세에 접어들자
관광업 재개로 인한 항공운송 석유 수요 증가,
소비심리 상승으로 인한 공급 증가 등이 이어지며
당분간 석유 및 원자재 값은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항공 주가는 위와 같은 상황 속에서
고평가됐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추가로 진입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조금 더 신중한 판단을 하시는 게 필요할 듯 합니다.
[출처] 대한항공 주식 전망 - 고평가 논란?|작성자 캐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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