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
입력 2021.09.24 07:43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24일 심텍(222800)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기준 심텍의 영업이익은 4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0.4% 증가할 것”이라면서 “종전 전망치 391억원이나 시장 기대치 402억원을 모두 웃도는,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전망치는 전년 동기보다 12.8% 늘어난 3505억원으로 제시했다.
그는 “3분기 실적 호조는 지속적인 미세회로제조공법(MSAP) 부문의 투자 결과가 고부가 제품인 멀티칩패키지(MCP)와 플립칩칩스케일패키지(FC CSP), 서버향 D램(GDDR6)의 매출 증가 및 믹스 효과로 전체 평균공급단가(ASP) 상승으로 나타난 데 따른 것”이라며 “볼그레이어레이(BGA) 중심의 반도체 기판 업황 역시 공급 여력의 제한적으로 가격 상승 지속하면서 소수 업체에 수요가 집중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그는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596억원, 487억원으로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이를 감안하면 2021년 매출은 작년 보다 9.7%,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4% 늘어날 것”이라면서 “영업이익률도 지난해보다 3%포인트 증가한 10.5%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MSAP 투자로 메모리(MCP 등)와 비메모리(FC CSP, 서버향 GDDR6)영역에서 고부가 매출 비중 확대, 평균공급단가 상승 등이 더해지며 영업이익률은 10%대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반도체 기판의 수요 증가와 공급 여력 제한으로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그는 “2022년에는 DDR5로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심텍의 반사이익을 받을 것”이라면서 “이전 DDR4 대비 사양의 상향과 가격 상승을 감안하면 메모리 모듈 및 반도체 기판에서 평균공급단가 상승으로 추가적인 영업이익률 개선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투자노트(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테슬라 2차 수주 5조원 이상 예상...엘앤에프 질주는 계속된다 (0) | 2021.09.27 |
---|---|
반도체 DDR5 관련주 대장주 9종목 (0) | 2021.09.24 |
"기관들, 비트코인 팔고 이더리움 산다" JP모간 (0) | 2021.09.24 |
LG이노텍 등 12개사, 섹터 ESG 점수 1위 기업 등극 (0) | 2021.09.24 |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강남 집값 같은 미국 주식, 테이퍼링 발표에 치솟은 이유 [ (0) | 2021.0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