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2.7만2021. 08. 0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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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워렌 버핏’이라고 불리우는 금융 투자의 신! 메리츠자산운용 존 리 대표. 사실 존 리 대표는 꽤 오래전부터 아이들의 금융 교육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주니어 투자클럽’을운영하고, 얼마 전에는 [존리의 금융모험생 클럽]이라는 금융교육 책을 집필하기도 했죠.
그는 아이들이 돈 버는 것을 경험하고 돈의 귀함을 알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의 삶의 방향을 바꾸는 중요한 경험이라고 강조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선한 부자’로 자라도록 가르쳐야 하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선량한 부자, 훌륭한 CEO, 세상을 바꾸는 용기, 모험을 즐기는 아이, 리더가 되는 아이로 키워내기 위해서는 선행 금융학습이 중요하다는 존리 대표와의 인터뷰를 살펴보겠습니다.
제가 유태인 이야기를 많이 하잖아요. 유태인이 왜 부자가 됐을까? 첫 번째, 일찍 시작한다. 두번째, 돈의 중요성을 가르친다. 우리는 돈을 멀리 하라 가르치잖아요. 종교 중에서도 유태교는 돈을 중요시합니다. 돈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이라고 얘기해요. 돈을 다스려라, 돈의 노예가 되지 말아라. 앨론 머스크, 마크 저커버그. 지금 미국 부자들은 다 유태인이예요. 유태인들은 “너 이거 해라, 저거 해라.”가 아니라 “네가 좋아하는 걸 해라.” 합니다. 내 꿈을 창조하려면 돈이 가장 중요하죠. 하고싶은 걸 하려면 돈이 필요하니까요.
경제교육은 태어날 때부터 해야 합니다. 유태인들은 태어나자마자 저금통을 만들어요. 그래서 그 아이가 뭘 모를 때도 돈을 넣는 것을 가르치고, 결정적으로 돈이 일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이번 유튜브에서 진행한 ‘주니어 투자클럽’은 주식투자에 아주 특화된 교육이예요. 실제로 주식에 투자해보고, 실패와 성공을 경험해보고. 이 주식을 왜 골랐고 왜 팔았는지를 가르치기 위한 거죠.
이제 특출 난 아이들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기업에 대해 엄청난 지식이 있는 거예요. 지식 레벨이 부모님 세대에 비해 훨씬 높습니다. 10살짜리 아이가 기업을 분석하고, 회사의 경쟁력과 장단점을 이야기하고... 사람들이 놀라죠. 금융교육은 어떤 것보다 중요합니다.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가느냐, 여기서 멈추느냐를 결정하는 게 금융교육이에요.
스포츠 같은 경우에도 코치가 있죠. 제가 코치는 될 수 있지만 선수는 될 수 없잖아요. 우리가 코치가 되는 거죠.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잡아주는 코치 역할을 해줘야 합니다. 아이들이 부자가 되게 하려면 제일 중요한 건 부모님들이 이걸 믿고 따라오고 교육을 시키는 거예요. 그럼 적어도 부자가 되는 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유태인, 부자들이 아이를 부자로 만드는 방법 중에 제일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아이들이 돈을 버는 걸 경험하게 하는 거죠. 미국에 가면 이런 경우가 많아요. 학교에서 한 날짜를 지정해서 장사를 하게 합니다. 누구는 빵집, 누구는 대장장이. 부모님들을 초대하고 장사를 해요. 아이들 스스로가 물건이나 서비스를 제공해서 돈을 받는 걸 경험하죠. 창의적인 생각을 해야 하고, 장사도 해 보고,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것도 경험하고. 얼마나 힘들겠어요. 그러니까 돈의 귀함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 이런 경험을 하면 성인이 돼서도 잊어버리지 않아요.
아이가 부자가 되면 아이는 당연히 부자가 돼요. 그리고 온 집안을 살려요. 손자도 부자가 되고... 금융 지식을 갖게 되면 그동안 너무나 잘못된 소비를 한 걸 깨닫게 돼요. 그리고 저절로 잘못된 소비를 바꾸게 되죠. 결정적으로 아이들이 갖고 싶은 게 생겨요. 예를 들어, 장사가 잘 된 식당을 보면 저 사람은 왜 저렇게 장사가 잘 되지? 라는 생각을 하고, 그런 걸 갖고 싶어하게 돼요. 돈을 잘 버는 회사가 있으면 ‘저 회사를 내가 갖고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스케일이 달라지죠. 그런데 이런 걸 경험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면 저기에 들어갈까.’ 만들 생각은 안 하고 들어가려 합니다. 돈을 왕창 써서 노예가 되는 길로 가게 되는 거예요.
유태인들은 ‘세상을 바꿔라’라고 배웁니다. 부자가 되지 않으면 세상을 바꿀 수 없어요. 그런데 우리는 교육을 공부 열심히 해라, 좋은 대학 가라, 취직 잘 해라. 여기서 딱 끝나요. 그게 아니라, 처음부터 CEO 교육을 해야 해요. 네가 사장이 되면 어떻게 할래? 처음부터 리더가 되라고 가르쳐야 하는데 우리는 자꾸 밑으로 들어가라고 해요.
저 사람이 어떤 기업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만들었는지의 경영 철학, CEO의 경영 전략, 경쟁자를 어떻게 이겼는지 등, 우리 아이들이 그걸 알게 되어야 합니다. 선량한 부자, 훌륭한 CEO가 되는 교육.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용기를 만들고 모험을 즐기는 아이. 리더가 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금융 교육이 꼭 필요합니다.
어릴 때의 금융 교육이 아이의 인생을 바꿀 수 있습니다. 부모님과 토론하고 공부하며 자란 아이들은 금융지식 면에서 대한민국 1%에 들어가게 되겠죠. 체계적이고 제대로 된 교육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밝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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