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원 입력 2021. 08. 09. 11:27 댓글 2개
이용섭 광주시장 "광주 관내 이전 바라지만 꼭 가야 한다면 존중"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금호타이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의 이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광주 광산구와 전남 함평군에 걸쳐있는 빛그린 산단의 함평 권역으로 이전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9일 기자들과 차담회를 하고 "금호타이어 이전은 광주시, 광산구, 금호타이어 모두 바란다"며 "다만 어디로 갈 거냐가 문제인 상황에서 여전히 광주 관내 이전을 바라지만 사측에서 검토하는 빛그린 산단 함평 지구로 꼭 가야 한다면 그 입장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3∼5년 내 공장 신축, 평당 80만원 안팎의 땅값을 선호하고, 공장 노후화로 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지는데 광주에 잡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이 시장은 밝혔다.새로 산단을 개발하려면 절차적으로 10년이 걸릴 수도 있고 기존 산단에서는 땅값을 맞출 수 없다는 것이다.이 시장은 "금호타이어는 향토기업이고 빛그린 산단은 광주·전남 공동 산단"이라며 역외 이전 명분을 강조하기도 했다.이 시장은 "다만 현 부지 개발 방향이 중요한데 아파트 위주는 안 된다"며 "공장 주변 KTX 투자 선도지구 종합개발 사업과 병행해 송정역 일대를 교통·물류 허브, 산업·업무·주거 융복합 지구로 개발할 수 있도록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1960년 삼양타이어라는 이름으로 광주 서구 양동에서 출발한 금호타이어는 1974년 광산구 소촌동 현 광주 공장으로 확장 이전했다.현 공장 이전 문제는 2019년 1월 광주시와 공장 부지 개발계획 변경 업무협약을 하면서 수면 위로 떠 올랐지만, 아직 답보 상태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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