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중성지방수치가 4년째 400 가까이 나와 병원의 처방에 따라서 약을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간수치도 높아져 간기능개선제도 복용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혈액순환을 돕는 프로텍트라는 약과 홍삼환, 종합비타민 등 여러 약을 먹고 있는데요. 이렇게 함께 복용해도 문제 없을까요?
A. 고중성지방혈증과 간기능 이상으로 치료받고 있으며, 이외 아스피린(프로텍트)과 여러 약제를 복용중이군요. 고중성지방혈증은 혈액 내 중성지방이 정상 이상으로 올라가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중성지방수치가 150mg/dl 이상인 때에 고중성지방혈증으로 진단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비만, 대사증후군이 있거나 술을 과하게 먹고 운동량이 부족한 때에 고중성지방혈증이 많이 관여러 가지 약, 한꺼번에 복용해도 될까? 찰됩니다. 청소년 연령대에서는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고중성지방혈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먼저 식사와 운동요법을 통해 치료를 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서도 중성지방 수치가 교정되지 않거나, 유전적인 영향이 강할 경우 약물 치료를 하게 됩니다. 이 때 약물의 영향에 의해 간 효소 수치가 상승하기도 합니다. 물론 약제로 인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지방간이 동반되어 있는 때에도 간 효소 수치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프로텍트는 아마 아스피린 중 한 상품명을 말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는 혈전 생성으로 인한 혈전성 혈관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고중성지방혈증 환자에게 처방되는 것입니다. 이외 홍삼환과 종합비타민 재제를 복용중인데, 이 경우 홍삼환은 의학적 자료가 부족한 상태라 개인에 따라서는 간기능 수치의 악화를 가져올 수 있어 아마도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주된 문제가 고중성지방혈증이고 유전성 요인이 아니라면 우선 체중 감소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와 더불어 고지혈증약 이외의 약들은 가급적 복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담당 의사와 상의를 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특히 먹는 약제가 많아질수록 간기능 수치가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현재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하나씩 중단해보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Dr.MK 상담의=최성훈 교수(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순환기내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