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윤 입력 2020.09.14. 14:19 댓글 6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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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이른바 '동학 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언택트(비대면)와 2차전지 등 성장주를 대거 매집하고 있다.개인 투자자들은 이외에 삼성SDI(1457억원), 넷마블(1257억원), 엔씨소프트(837억원) 등 성장주를 집중 사들였다.그럼에도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증시가 순환매 장세로 바뀌기보다는 기존 성장주를 중심으로 한 주도주 장세가 이어진다는 데 베팅한 것으로 해석된다.
LG화학 6041억원 어치 순매수
삼성SDI, 넷마블, 카카오 등 사들여
증권가 "성장주 상승장 지속" 전망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LG트윈타워 일부가 폐쇄된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을 직원들이 지나가고 있다. LG그룹은 이날 LG화학 소속 직원의 배우자와 자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트윈타워 동관 내 어린이집 등을 폐쇄하고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2020.08.27.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이달 들어 이른바 '동학 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언택트(비대면)와 2차전지 등 성장주를 대거 매집하고 있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LG화학으로 6041억원 어치를 사들였다.이어 네이버(3318억원), 카카오(3237억원), 현대차(3939억원) 등의 순으로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외에 삼성SDI(1457억원), 넷마블(1257억원), 엔씨소프트(837억원) 등 성장주를 집중 사들였다.
국내 증시는 최근 가파르게 올랐던 인터넷·2차전지 등 성장주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나오면서 추가 조정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그럼에도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증시가 순환매 장세로 바뀌기보다는 기존 성장주를 중심으로 한 주도주 장세가 이어진다는 데 베팅한 것으로 해석된다.상승장을 이어오던 LG화학(-10.19%), 현대차(-5.77%), 네이버(-11.82%), 카카오(-8.32%) 등 성장주 주가는 고점 대비 하락했다.
반면 증권가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도 이들 기업은 올 하반기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을 전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LG화학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9.2% 늘어난 6434억원으로 전망됐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2766억원, 11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9%. 9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차는 1조39억원으로 165.2% 급증할 것으로 추정됐다.장기적으로도 성장주 중심의 상승장과 개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리의 상방은 여전히 제한적으로 성장주 우위 구도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최근 개인 투자자의 선호가 모멘텀이 뚜렷한 대형주에 집중되는 만큼 기존 주도주인 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BBIG)의 수급 여건도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성장주의 투자 수요는 당분간 계속될 수 밖에 없다. 단순히 비대면 문화나, 산업 패러다임으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라며 "저금리가 성장주의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을 상쇄시켜주는 이론적 효과를 먼저 생각해야 될 때이고, 제로금리 환경도 당분간 안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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