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매ㆍ중풍으로 인한 현대판 `고려장` 노인학대 신고도 1년새 5000건 늘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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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쇼크 시작됐다 제1부 / ① 2011년부터 더 큰 위기 온다◆
질병관리본부가 2006년 8월부터 2007년 말까지 주요 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추적 조사한 `응급실 손상 환자 표본심층조사`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자살 시도 이유 중 35.9%가 질병이었다.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차라리 죽음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노인 자살률은 급증하고 있다. 60~64세 노인 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는 1995년 17.4명에서 2005년 48.0명으로 증가했고, 65~69세 노인 10만명당 자살자 수는 1995년 19.2명에서 2005년 62.6명으로 급증했다. 또 70~74세 노인은 24.8명에서 74.7명으로 크게 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평균수명은 점점 증가하고 있지만 건강평균수명은 아직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도 못 미친다"며 "건강하지 못한 노후생활이 길어지면서 자살까지 생각하는 노인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적인 문제로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하면서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건강을 이유로 버려지는 노인도 늘고 있다.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2008년 1~11월 노인 유기 사례는 38건에 달했다. 전년 같은 기간 33건보다 증가했다. 자식에게 해가 될까 걱정스러워 적당히 둘러대는 노인이 많은 점을 감안하면 실제 유기 건수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기관에 따르면 버림받은 노인 대부분은 치매와 증풍 등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었다. 이와 관련한 노인 학대도 크게 늘고 있다. 대구시 노인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노인 학대 신고는 총 132건이 접수됐다. 학대 행위자 90% 이상이 친족으로 나타났다. 또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이 조사한 노인 학대 신고건수도 2007년 2만7492건에서 2008년 3만1863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별취재팀 = 박유연 기자 / 윤성훈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 변혜원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 류건식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 오영수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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