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실거래가 10억 이상 단지 작년엔 11곳, 올해는?"
입력 2019.10.07. 16:46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올해 거래된 아파트 중 실거래 가격이 10억원 이상인 단지는 전국 1245곳으로 집계됐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영일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같이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2.2%(1023개)로 가장 많고 경기 11.9%(148개), 대구 2.0%(25개) 등이다.
실거래가 10억원 이상 단지는 지난 2013년 448곳에 불과했으나 ▲2014년 574개 ▲2015년 701개 ▲2016년 825개 ▲2017년 1048개 ▲2018년 1395개로 빠르게 증가 중이다.
전체 10억원 아파트 거래량도 2017년 1만4507건으로, 처음 연 1만 건 거래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도 1만3589건을 기록했다. 올해 8월 현재 9530건이 신고 돼 올해도 1만 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6년간(2013~2019년 8월) 실거래 가격 10억원 이상 단지는 서울에 85.4%(5323개)가 집중됐다. 이어 경기도 8.6%(537개), 부산 2.0%(127개), 대구 1.6%(97개) 순이다. 거래 건수도 서울에 88.6%(5만5398건)가 집중됐다.
윤 의원은 "급격한 아파트 가격의 상승은 무주택 서민을 비롯한 대다수의 성실한 국민들에게 허탈감만을 안겨 줄 뿐만 아니라 투기수요를 계속 자극하여 부동산 시장을 혼란스럽게 한다"면서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일관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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