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광역시 아파트 값 상승률 1~3위는 ‘광주’
입력 2019.07.24. 14:35 수정 2019.07.24. 14:35 댓글 12개
고분양가 관리지역 지정
향후 급등 가격 조정 전망
지방 주택시장이 미분양이 쌓이는 등 전반적인 침체 국면에 빠져 있지만 ‘대·대·광(대전·대구·광주)’ 아파트 시장은 매매가격이 급격히 뛰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주는 남구가 17% 가량 급등하는 등 5대 광역시 아파트(인천 제외) 가격 상승률 1~3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6월 광주 남구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952만6천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6월에는 1천113만원으로 상승했다.
이는 같은기간 5대 광역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이 0.78%인 점을 감안하면 21배나 높은 수준이다.
이어 광주 광산구가 971만1천원에서 1천103만8천원으로 13.67% 오르며 2위를 기록했고, 광주 서구는 919만8천원에서 1천38만3천원으로 12.89% 상승했다.
이 같은 가격 상승으로 아파트 매수세도 몰리는 추세다.
지난 15일 ‘대·대·광’ 일대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평균 94.1로 아파트 구매의사가 서울보다 높았다. 이 중 대전이 103.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대구가 92.3, 광주가 86.5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는 각각 85.6, 87.7에 그쳤다.
하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가 26일부터 광주 서구와 남구, 광산구를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분양가 심사기준을 까다롭데 적용하기로 해 향후 가격 조정이 얼마나 이뤄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그동안 대구, 대전, 광주 부동산 시장은 비교적 규제를 덜 받은 지역으로 전매제한 기간도 짧고 대출한도도 높다는 점에서 실수요층과 투자수요층까지 몰리면서 가격 상승이 급등했지만, 정부가 규제카드를 내놓으면서 급등했던 이들 지역에 가격 조정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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