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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깜빡하는 치매…뇌건강 지킴이 `오메가3`로 예방하세요

ngo2002 2019. 4. 12. 10:56

[제약] 깜빡하는 치매…뇌건강 지킴이 `오메가3`로 예방하세요

뇌세포 30세 이후부터 줄고
음주등 영향 갈수록 기억력↓

규칙적인 걷기·금연·독서로
두뇌기능 떨어지는 것 막고
오메가3 먹으면 기억 좋아져

식품통해 충분히 섭취 어려워
건강기능식품 활용해 보완

  • 서진우 기자
  • 입력 : 2019.04.03 04:01:02

고등어나 참치 등에 풍부한 영양소인 오메가3는 뇌 건강을 지켜주기 때문에 `치매 예방약`이라고도 불린다.
사진설명고등어나 참치 등에 풍부한 영양소인 오메가3는 뇌 건강을 지켜주기 때문에 `치매 예방약`이라고도 불린다.
"저 친구 이름이 뭐더라?" "내 휴대폰이 어디 갔지?" "갑자기 단어가 생각이 안 나네."

나이가 들면 사소한 것들도 깜빡깜빡 하는 경우가 많다. 쉬운 단어가 생각나지 않거나 물건을 둔 자리를 까맣게 잊어버리곤 한다. 심한 경우엔 현관문 비밀번호가 생각나지 않아 머릿속이 하얀 백지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나이가 들수록 이러한 일들은 잦아진다.
30세 이후부터 뇌세포는 감퇴하기 시작하며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과도한 알코올 섭취, 영양 부족 등으로 인해 기억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100세 시대 삶의 질을 위해서 미리 챙겨야 할 것은 바로 기억력이다. ◆ 영양 공급 안 되면 뇌 기능 저하

뇌는 약 1000억개의 뇌세포와 무수히 많은 신경 네트워크로 구성돼 있다. 호흡, 맥박, 체온 같은 생명 현상부터 기억, 감정, 추리, 창조 등 인간의 모든 정신적·육체적 활동을 조정하는 기관이다.

뇌는 전체 몸무게의 2% 정도만 차지하지만 하루 신체 에너지 소모량의 20%를 사용한다. 같은 무게의 근육과 비교했을 때 혈액·산소를 10배 정도 더 사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뇌 활동에 필요한 연료는 모두 혈관을 통해 운반된다.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뇌는 필요한 영양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한다. 활성산소나 베타아밀로이드 같은 독성물질도 뇌세포를 공격해 기억력 감퇴를 촉진한다.

이러한 두뇌 건강은 치매와 직결된다. 국내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 환자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현재 711만명의 노인 인구 중 치매 환자는 72만여 명이다. 2024년엔 100만명, 2041년엔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치매는 환자뿐 아니라 가족이 함께 고통받는 질환이다. 경제적 부담 또한 크다. 치매 환자 1인당 돌봄 비용은 연간 약 2093만원(2011년 치매노인실태조사)에 이른다. 나이가 들수록 치매를 암보다 더 무서운 질환으로 꼽는 이유다. 최근에는 젊은 연령층의 기억력 감퇴도 증가 추세다. 스마트폰 사용과 디지털 기기 의존 탓이다. 스마트폰이 인간의 뇌를 대신해 기억이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되면서 두뇌활동이 점점 둔화되는 것이다. 그래서 `영츠하이머`란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영츠하이머는 `젊은(Young)`과 `알츠하이머(Alzheimer)`를 합쳐 부르는 말이다.

◆ `치매 예방약` 오메가3

기억력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뇌세포를 손상시키는 물질로부터 뇌세포를 보호하고 두뇌활동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규칙적인 걷기 운동, 금주·금연, 메모하는 습관, 독서, 충분한 수면 등으로 두뇌 기능의 저하를 예방하는 동시에 두뇌활동을 돕는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뇌 건강 영양 성분은 오메가3다. 주로 고등어·참치·연어 같은 생선에 풍부한 영양소로 `치매 예방약`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가 뇌에 쌓이는 걸 막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또 오메가3를 구성하는 DHA는 두뇌를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다. 두뇌의 60%는 지방이고 그 지방의 약 20%를 DHA가 차지한다. DHA는 세포 간 원활한 연결을 도와 신경호르몬 전달을 촉진하고 두뇌작용을 도와 학습능력을 향상시킨다. 실제로 옥스퍼드대 연구에 따르면 두뇌와 망막의 구성 성분인 DHA를 많이 섭취할수록 읽기와 학습능력이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기억력을 주관하는 뇌세포는 30세부터 감퇴하기 시작하므로 나이가 들수록 꾸준한 DHA 섭취가 필요하다.

오메가3 속에 있는 EPA 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전(피떡)이 생기는 걸 막는다. 우리 몸은 심장박동 시 전체 혈액의 20~25%가 뇌로 공급된다. 뇌의 원활한 혈액순환은 두뇌 건강의 필수 요소다. 뇌에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으면 그만큼 두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오메가3를 섭취하면 두뇌의 혈류량뿐 아니라 두뇌 구성물질도 채워줘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오메가3의 뇌 기능 향상 효과는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미국 사우스다코타대의 제임스 포텔러 교수팀이 미국 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1111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8년간 식생활 습관과 뇌 인지기능의 관련성을 살펴본 결과 혈중 오메가3 농도가 높은 여성이 낮은 여성보다 인지기능 감퇴가 2년 정도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 오메가3는 식품 형태로 섭취해야

오메가3는 두뇌 기능 향상과 더불어 각종 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전 생성을 막아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북극 이누이트(에스키모)인들은 다른 인종에 비해 지방 섭취량이 상당히 높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심혈관질환이 드물다. 그 원인으로 학계는 생선 기름처럼 필수지방산이 많은 음식을 섭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오메가3는 일명 `착한 지방`이라고 불리는 불포화지방산의 한 종류로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아 반드시 식품으로 섭취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하루에 500~2000㎎의 오메가3(DHA와 EPA의 합)를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은 끼니마다 식품을 통해 오메가3를 충분히 섭취하기 어렵다.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오메가3가 든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할 땐 용량이 얼마나 들었는지 따져보는 게 좋다.
적어도 500㎎ 이상 오메가3를 복용해야 건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뇌 건강을 위해서는 DHA 함량이 높은 오메가3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DHA와 EPA의 합이 900㎎을 충족해야 기억력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뇌 건강을 위해 오메가3를 건강기능식품으로 섭취할 땐 `DHA 함량`과 `기억력 개선`이라는 기능성 문구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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