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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남면에 1500가구 규모 명품 주거단지 조성 된다"

ngo2002 2019. 4. 5. 10:26

"장성 남면에 1500가구 규모 명품 주거단지 조성 된다"

입력 2019.03.13. 16:18 댓글 5개

장성군·한국토지주택공사 '남면 덕상행복마을 조성사업' 협약 체결
【장성=뉴시스】이창우 기자 = 13일 전남 장성군 청사 상황실에서 유두석 군수(오른쪽)와 백인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전남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면 덕성행복마을 조성과 지역 발전협력 기본협약' 체결식이 열렸다. 2019.03.13 (사진=장성군 제공) photo@newsis.com

【장성=뉴시스】이창우 기자 = 광주와 5분 거리에 무등산 자락의 뛰어난 풍광을 조망할 수 있는 전남 장성군 남면 일대에 명품 주거단지가 조성된다.장성군은 13일 청사 상황실에서 유두석 군수와 백인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전남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면 덕성행복마을 조성과 지역 발전협력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 기관은 덕성행복마을 조성사업을 장성군의 발전전략사업, 지역발전사업과 연계해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덕성행복마을 조성사업'은 남면 덕성리와 녹진리 일대 약 54만㎡가 대상이며, 이곳에 1500가구 규모의 주택단지를 조성하는 게 목표다.LH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오는 6월 이후부터 다양한 주거 수요 반영을 위한 맞춤형 주택 개발 유형에 대한 시장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이를 토대로 공동주택, 타운하우스, 단독주택 등 다양한 형태의 주거단지가 포함된 개발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개발계획에는 거주자 정주여건 제공을 위한 상업시설과 의료·교육·공공시설 조성도 포함된다. 장성군 관계자는 "예상택지 분양가는 아직 확정할 수 없지만, 개발계획을 수립한 후 산정할 예정"이라며 "분양자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 수립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장성군과 LH는 주거단지 개발이 대규모 사업으로 진행되는 만큼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세부사항별로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LH는 택지개발과 주택건설 등을 주도적으로 시행하고, 장성군은 국비 유치를 통해 주거단지 개발에 필요한 철탑 지중화와 하수처리장 설치 사업을 비롯해 행정적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남면 덕성행복마을 일대는 개발 사업이 불가능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었다. 유 군수가 지난 2008년(민선 4기)부터 인구 유입 촉진을 위해 주거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이에 맞춰 개발촉진지구 사업을 통해 그린벨트를 단계적으로 해제 시킨데 이어 국비 유치를 통해 4차선 진입도로를 개설했다.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공기업 신규 사업 참여 제한 정책으로 지난 7년간 사업시행자를 찾지 못했었다.하지만 최근 전국적으로 전원주택 조성 붐이 일면서 LH와 사업 타당서 분석을 거쳐 사업성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맺는 결실을 거뒀다. 남면 덕성행복마을은 광주 첨단지구와 수완지구에서 5분여 거리에 위치해 있고, 광주시를 연결하는 국도 1호선과 고속도로, 광주 3순환도로가 나란히 지나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 도시 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또 전형적인 구릉 지형으로 이뤄져 무등산까지 조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장성군은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되면 수천 명의 인구유입 효과를 비롯해 세수 증대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덕성행복마을에 장성주민과 도시민 모두가 만족하고, 장성만의 특색을 살린 최고의 주거단지를 조성해 장성 남부권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공주택 지원과 지역발전 전략에 많은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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