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지식

[뉴스 클립] 시사 총정리 ⑨ <6월 1일~20일> [중앙일보]

ngo2002 2010. 5. 29. 13:41

2009.07.08 00:02 입력 / 2009.07.09 19:16 수정

NLL에 최신 유도탄고속함 떴다, 경주 신라 왕족·귀족 묘역지구서 유물 쏟아진다

관련핫이슈

요즘 트위터(단문 블로그)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제 친구는 “마치 오바마가 나에게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며 흥분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오바마를 폴로(follow)로 지정해 놓아 오바마가 글을 남기면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유명인의 한마디에 열광하는 것은 그것 자체가 가공되지 않은 신선한 정보이기 때문입니다. 제일 먼저 신선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것, 바로 트위터의 매력입니다. 이번 주 뉴스클립은 3주치를 모았습니다. 트위터처럼 실시간으로 시사상식을 제공해 드릴 수는 없지만, 가급적 가장 최신의 것을 다루기 위해서입니다. 뉴스클립이 ‘정보 획득의 기쁨’에 작게나마 기여했으면 좋겠습니다.

김효은 기자

정치·국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 이란의 절대권력자로 핵개발을 고집하는 반미 보수파다. 최고지도자의 임기는 종신이다. 신정(神政) 국가인 이란의 종교 지도자인 동시에, 입법·사법·행정 등 국정 전반에 걸쳐 최종적인 의사결정권을 행사하는 실질적인 국가수반이다. 대통령 인준·해임권도 갖고 있다. 이란의 대통령은 한국의 총리 격으로 내각을 관리하며 관료들을 지휘할 뿐이다. 군 통수권도 하메네이가 가지고 있다. 하메네이는 최근 이란의 대규모 시위사태와 관련해 19일(현지시간) “이란 대선은 공정하게 치러졌다. 개혁파는 시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연설했다. 최고지도자가 직접 나서 안정을 요구한 것으로 이례적인 일이다. <6월 20일자 18면>

지난달 15일 경기도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를 출발한 윤영하함이 서해 앞바다에서 전술 기동 훈련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
농축 우라늄 프로그램(UEP)

북한이 착수했다고 선언한 핵 프로그램. 플루토늄 핵 프로그램에 비해 기술적 특성상 탐지가 어렵고, 핵탄두 제조도 쉬워 핵 무기고를 노출하지 않은 채 핵무장을 가속화할 수 있다. 농축 우라늄 운반도 플루토늄보다 쉽다. 북한은 우라늄 농축 기술 개발이 성과(성공)적으로 진행돼 ‘시험단계’에 들어섰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시험단계’로 공언함에 따라 초보적인 ‘가스원심분리 기술’은 확보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스원심분리법은 우라늄을 원심분리기에 넣어 분당 5만 회 이상 초고속으로 회전시킬 때 생기는 원심력을 활용해 고농축 우라늄을 분리해 내는 것이다. 북한의 선언은 사실상 핵보유국이 되겠다는 전략적 목표를 한층 명확히 한 것이다. <6월 15일자 4면>

윤영하함

최첨단 유도탄고속함(PKG). 440t급. 지난해 12월 취역한 후 5개월에 걸친 실전 배치 훈련을 포함한 전력화 과정을 거쳤고, 6월 2일 서해 NLL 최일선에 배치했다. 140km 사거리를 가진 대함 유도탄 ‘해성’과 16㎞를 날아가는 76㎜ 함포, 분당 600발의 사격이 가능한 40㎜ 함포를 장착했다. 선체는 스텔스 기법을 적용해 적의 레이더 탐지를 최대한 피하게 했다. 어망에 걸리지 않고 낮은 수심에서도 신속한 기동이 가능하도록 스크루를 없애고 물을 내뿜어 추진력을 얻는 ‘워터제트’ 방식을 도입했다. 선체의 길이 63m에 폭 9m로 최대 속력 40노트(74㎞)다. 승조원 40여 명이 탈 수 있다. 유도탄고속함의 이름은 2002년 제2차 연평해전 때 서해 북방한계선을 지키다 전사한 고(故) 윤영하 소령의 이름을 땄다. <6월 3일자 1면>

동창리 발사장

북한이 미사일 발사장을 현대화하기 위해 2000년 착공해 현재 거의 완공 단계에 있다.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다. 정보 당국에 따르면 현재 발사장에 10층 높이의 발사대와 자동화된 로켓 제어·조종 시설 등이 설치돼 있다. 장거리 미사일을 안정적으로 발사하려면 발사대와 조종·제어가 매우 중요하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새 미사일을 동창리 발사장으로 옮겼다는 것이 5월 31일 확인됐다. 북한이 발사를 준비 중인 새로운 장거리 미사일은 4월 5일 발사한 대포동 2호 개량형과 비슷한 규모다. 사정거리는 4000∼6500km로 추정된다. <6월 2일 3면>



경 제

주가수익비율(PER)


기업의 순이익을 발행 주식 수로 나누면 주당순이익(EPS)이 산정된다. 현재 주가를 EPS로 나눈 수치가 주가수익비율이다. 투자자들은 기업의 성장성이 돋보이면 미래 실적에 대한 기대를 갖고 높은 가격에도 그 회사 주식을 산다. 따라서 PER이 높은 것은 주가가 고평가된 것을 의미하는 동시에 성장성이 돋보이는 인기 좋은 주식을 뜻한다. 세계적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톰슨파이낸셜에 따르면 6월 1일 현재 선진국(MSCI 선진국 지수 기준)의 평균 주가수익비율은 14.67배다. 이는 아시아(일본을 제외한 MSCI 아시아지수 기준)의 평균 PER(14.8배)보다 낮았다. 아시아 지역 평균 PER이 선진국보다 높은 것은 2007년 11월 이후 1년 반 만이다. <6월 19일자 1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집에서 전기로 충전해 단거리 출퇴근은 전기 모터로만 하고 주말 장거리는 기존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는 친환경차. 하이브리드차에 비해 연비가 조금 더 좋은 게 특징. 일본 자동차 회사 도요타는 올해 말 이 친환경차를 세계 첫 시판하기로 했다.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워낙 차값이 비싸 리스(월 수백만원대) 형식으로 국내외에 총 500대를 우선 시판할 예정이다. GM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현대차도 2011년 소형차부터 출시할 계획이다. <6월 9일자 E4면>

HS코드

국제적으로 통일된 상품 분류 체계로 모든 상품에 고유번호를 부여하는 것. Harmonized commodity description and coding System의 약자로 1988년부터 적용됐다. 여섯 번째 숫자까지는 국제적으로 동일하며, 7∼10번째 숫자는 각국이 세분화해 쓸 수 있다. 국제 협약의 틀 내에서 특정 제품에 어떤 코드를 부여할지는 수입국이 결정한다. 코드 분류에 따라 관세율이 달라지면서 보이지 않는 무역장벽이 되고 있다. 예를 들면, 한국산 DMB휴대전화를 독일에서는 휴대전화가 아니라 ‘TV수신기’로 분류한다. 휴대전화는 관세가 없지만 TV수신기의 관세율은 14%다. 독일이 코드를 바꾸지 않으면 수출기업의 부담이 커지는 셈이다. <6월 5일자 E1면>

트위터

2006년 미국의 에반 윌리엄스와 잭 도시 등이 공동 개발한 마이크로 블로그다. 재잘거림이란 뜻으로 단문형 블로그다. 알파벳 140자 미만의 짧은 글만 올릴 수 있다. 홈페이지 주소는 ‘http://twitter.com’.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 인스턴트 메신저, 홈페이지 접속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글을 올리거나 받아 볼 수 있다. 특정인이 올리는 글을 계속 받아보고 싶으면 그의 ‘폴로(follow)’로 등록하면 된다. 댓글을 달거나 특정 글을 다른 사용자들에게 퍼뜨릴 수도 있다. 공식 서비스는 영어·일어로만 이뤄지지만 한글 입력도 가능하다. 요즘 영미권에서는 나온 지 3년 만에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에 이어 3대 소셜 네크워크 서비스(SNS)가 됐다. 이 사이트의 3월 방문자 수는 3200만 명이고, 매달 한 번 이상 접속하는 미국인이 1700만 명에 이른다.

<6월 5일자 E9면>



사회

스마트 그리드


지능형 전력 공급·사용 시스템. 집이나 사무실에서 효율적으로 전기를 쓸 수 있게 하는 시스템으로 5~10분마다 전기요금 단가가 바뀌는 게 특징이다. 집안에 있는 지능형 전력계는 단가가 내려가면 세탁기 같은 가전기기가 작동하도록 명령을 내려 낭비를 줄인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전력에 따르면 스마트 그리드를 도입했을 때 한국은 전체 발전량의 약 10%를 절감할 수 있다. 발전 연료도 아낄 수 있고,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배출도 줄어든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협력하에 제주도를 ‘스마트 그리드 실증단지’로 정하고 2013년까지 810억원을 들여 3000가구에 관련 장비를 설치해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미국이 원천기술을 개발하면 한국이 이를 사업화하는 것이다. <6월 16일자 4면>

나로우주센터

7월 말 발사를 앞둔 한국의 첫 우주 발사체 나로호(KSLV-I). [중앙포토]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507만㎡(약 150만 평) 부지에 건설된 우주센터로 2000년 12월에 착공한 지 8년6개월 만에 완공했다. 3124억원이 투입됐다. 러시아에서 설계도를 받아 현대중공업 등 국내 업체들이 건설했다. 주요 시설로는 발사대, 발사통제시설, 추적레이더, 우주과학관 등이 있다. 이 센터 건립으로 한국은 우주센터를 가진 13번째 나라가 됐다. 우주센터로는 27번째다. 7월 말께는 국내에서 개발한 100㎏급 소형 위성을 발사한다. 우주센터 준공 기념으로 펼치는 첫 행사다. 위성을 싣고 우주로 올라갈 핵심 로켓은 러시아에서 들여왔지만 국내에 건설한 우주센터에서 국산 위성을 발사하는 건 한국의 기술력을 세계에 드러내는 것으로 평가된다. <6월 12일자 8면>

아라온호

국내에서 처음 건조된 6950t급의 쇄빙선. 한국해양연구원 극지연구소가 9월께 인수해 2010년 남극 세종기지 탐사활동에 투입할 배다. 2004년 정부가 1040억원으로 쇄빙선 건조에 나선 지 5년 반 만에 국내 기술로 완공했다. 바다를 뜻하는 옛 우리말 ‘아라’에 모두라는 ‘온’을 합성한 배 이름은 모든 바다를 누비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6800마력짜리 엔진 두 개가 같은 급 선박의 3∼4배에 달하는 출력을 내뿜으며 시속 4노트의 속도로 두께 1m의 얼음을 깨며 항해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선수 쪽은 얼음을 깰 수 있는 날카로운 ‘아이스 나이프’를 달았다. 배에는 100여 종의 첨단 실험장비가 실려 있다. 지금까지 남극기지를 갖고 있는 20개국 가운데 한국과 폴란드만 쇄빙선이 없어 쇄빙선을 가진 나라로부터 하루에 8000만원을 주고 빌려 써왔다. <6월 12일자 8면>



문화

아트바젤


스위스 바젤에서 해마다 열리는 아트페어(미술 견본 시장). 올해로 40회를 맞았다. 1970년 10개국 90개 갤러리로 출발한 이 아트페어는 이제 33개국 300개 갤러리와 17만 명의 관람객이 참관하는 세계 최대 미술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의 경우 각국에서 지원한 1100여 개 화랑 중 ‘아트바젤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한 300여 곳에서 2500여 작가의 작품을 들고 나왔다. 미국 화랑이 75곳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은 국제갤러리와 PKM 2곳이 참가했다. <6월 11일자 34면>

토니상

미국의 연극상. 유명 여배우 겸 공연 연출가였던 앙트와네트 페리를 기념하기 위해 그의 애칭인 ‘토니’를 따 1947년 창설됐다. 영화의 아카데미상에 견줄 만해 ‘연극의 아카데미상’이라고도 부르며, 흥행에서도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6월 8일 열린 제 63회 토니상의 최우수 뮤지컬상은 영국산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에돌아갔다. 13개 부문 후보에 올라 남우주연·남우조연·연출·극본 등 10개 부문을 휩쓸어 최다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금까지 토니상에서 10개 부문 수상은 역대 2위(1위는 2001년 ‘프로듀서스’로 12개 부문 수상)의 기록이다. ‘빌리 엘리어트’는 본래 2000년에 제작된 영화였다. 뮤지컬 무대로 옮겨져 2005년 영국에서 초연돼 큰 인기를 모았다. 영국 북부 탄광촌을 배경으로 11세 소년 빌리가 발레리노의 꿈을 이뤄나간다는 이야기다. <6월 9일 36면>

공간

1975년 11월에 창간해 올 7월 통권 500호를 맞는 월간잡지. 건축가 김수근(1931~86)이 발행인이다. 60∼70년대에 건축·미술·춤·음악을 다루는 독특한 종합문화예술 잡지로 당대 문화 담론 흐름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현재 ‘공간’은 건축에 초점을 맞춘 전문지로 발간되고 있지만 지난 40여 년 한국문화사에서 차지하는 자리는 결코 작지 않다. 건축에 대한 관심을 넘어 전통문화에 대한 가치를 재발견하고 미래지향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장(場)’으로서 큰 역할을 제공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97년 11월 건축전문지로 정체성을 바꾸면서 영문 제호 ‘SPACE’를 쓰기 시작했다. <6월 4일자 32면>

김아타

사진작가. 2006년 뉴욕 세계 사진 센터에서 아시아 작가 최초로 개인전을 열면서 세계 예술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대표작으로 ‘색즉시공 공즉시색’이 있다. 뉴욕·베를린·베이징 등 대도시 중심에서 8시간 동안 카메라 조리개를 열어두고 찍은 장노출 사진 ‘온에어’ 시리즈를 통해 ‘모든 움직이는 것은 사라진다’는 화두를 사진으로 구현했다. 또 도시의 다양한 풍경을 1만 장 찍은 뒤 이를 다 합쳐 한 장의 회색 사진으로 뽑아낸 ‘인달라’ 시리즈를 통해서는 “보이지 않는다고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는 의미를 전달했다. 뉴욕 타임스는 그를 일러 ‘철학적 표현이 참신한 작가’라고 했고, 뉴욕에서 열린 ‘제1회 뉴욕 아시안 컨템퍼러리 아트 페어’에서 작품 한 점이 약 1억9000만원에 팔리는 등 14점이 큰 호응을 받으며 팔렸다.<6월 8일자 34면>

쪽샘지구

경주시 황오·황남·인왕동 일대에 형성된 4~6세기 신라 왕족과 귀족의 집단 묘역. 총면적 38만4000㎡에 달하는 쪽샘지구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발굴지다. 1960년대 이후 민가가 들어서면서 고분 유적의 훼손이 심각한 상태가 됐었다. 문화재청과 경주시는 고분군 발굴을 위해 2002년부터 이 지역 민가와 사유지 등을 사들인 뒤 2007년 3월 발굴을 시작했다. 국가 형성 과정을 보여주는 신라 적석목곽분과 목곽묘·석곽묘·옹관묘 등 무덤 150여 기가 무더기로 확인됐다. 금으로 만든 귀걸이, 금동 말안장 등 유물 3000여 점도 쏟아졌다. 경주시는 쪽샘지구 일대를 고분공원으로 조성해 발굴 과정을 일반에 공개하며 관광자원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지역을 전부 발굴하는 데는 앞으로 20년쯤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6월 3일자 8면>

뉴스 클립에 나온 내용은 조인스닷컴(www.joins.com)과 위키(wiki) 기반의 온라인 백과사전 ‘오픈토리’(www.opentory.com)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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