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이 개미와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 ‘수명 단축’
매일경제 | 기사입력 2015.02.23 05:24
외로움은 사람만의 병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눈길을 끈다.
세계적인 과학잡지 사이언스지가 최근 제재한 ‘외로운 개미는 영양실조로 죽는다(Lonely ants die of malnutrition)’라는 기사에 따르면, 개미가 동료 없이 살아갈 수 없는 곤충이라는 사실이 증명됐다. 개미는 사회성이 매우 강한 곤충으로, 동료들과 끊임없이 교류하면서 집단적인 생활을 하기 때문에 동료와 친하지 않고서는 살아가기 힘든 것으로 드러났다.
스위스와 일본 공동 연구진도 최근 국제학술지에 ‘행동생태학과 사회생물학’을 발표했는데 “군집에서 고립된 개미는 수명이 10분의 1로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실험을 통해 다양한 조건으로 개미를 관찰했는데, 고립된 개미는 6일 뒤 죽은 반면 그룹 개미들은 66일 동안 살아남았다.
이에 연구팀은 “소외된 개미의 경우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몰라 무척 혼란스러워했다”며 “앞으로 개미가 홀로 있을 때와 군집 속에 있을 때 유전자 발현이 어떻게 다른지를 알아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람도 개미처럼 극한 외로움을 느끼면 목숨까지 위협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 시카고대 심리학과의 존 카시오포 교수는 지난해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연례학술대회에서 “외로움은 노년층의 조기 사망 가능성을 14% 증가시킨다”고 발표했다. 2010년 연구에서는 외로움이 비만보다 조기 사망에 두 배나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공개했다.
또한 외로움은 심장에도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캐나다 퀀쿼디아대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행동의학 연보’에서 “이민 온 학생이 새로 친구를 사귀지 못하고 외톨이가 되면 심박변이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심박변이는 심장 박동과 박동 사이의 간격이 변하는 것을 말한다. 안정 상태일수록 더 크고, 스트레스 상태에서는 덜 나타난다. 연구진은 “심박변이가 줄어들면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고독사로 사망하는 사람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2월 김춘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내놓은 ‘대한민국 고독사의 현주소와 미래’ 정책집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무연고 사망자는 2011년 682명, 2012년 719명, 2013년 878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 통계는 가족 등을 찾을 수 없어 정부 예산으로 장례를 치른 것만 포함시켰다. 외롭게 살다 사망한 뒤 유족에게 인계된 것을 포함하면 고독사는 더욱 많다는 의미다.
세계적인 과학잡지 사이언스지가 최근 제재한 ‘외로운 개미는 영양실조로 죽는다(Lonely ants die of malnutrition)’라는 기사에 따르면, 개미가 동료 없이 살아갈 수 없는 곤충이라는 사실이 증명됐다. 개미는 사회성이 매우 강한 곤충으로, 동료들과 끊임없이 교류하면서 집단적인 생활을 하기 때문에 동료와 친하지 않고서는 살아가기 힘든 것으로 드러났다.
스위스와 일본 공동 연구진도 최근 국제학술지에 ‘행동생태학과 사회생물학’을 발표했는데 “군집에서 고립된 개미는 수명이 10분의 1로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실험을 통해 다양한 조건으로 개미를 관찰했는데, 고립된 개미는 6일 뒤 죽은 반면 그룹 개미들은 66일 동안 살아남았다.
이에 연구팀은 “소외된 개미의 경우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몰라 무척 혼란스러워했다”며 “앞으로 개미가 홀로 있을 때와 군집 속에 있을 때 유전자 발현이 어떻게 다른지를 알아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람도 개미처럼 극한 외로움을 느끼면 목숨까지 위협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 시카고대 심리학과의 존 카시오포 교수는 지난해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연례학술대회에서 “외로움은 노년층의 조기 사망 가능성을 14% 증가시킨다”고 발표했다. 2010년 연구에서는 외로움이 비만보다 조기 사망에 두 배나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공개했다.
또한 외로움은 심장에도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캐나다 퀀쿼디아대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행동의학 연보’에서 “이민 온 학생이 새로 친구를 사귀지 못하고 외톨이가 되면 심박변이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심박변이는 심장 박동과 박동 사이의 간격이 변하는 것을 말한다. 안정 상태일수록 더 크고, 스트레스 상태에서는 덜 나타난다. 연구진은 “심박변이가 줄어들면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고독사로 사망하는 사람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2월 김춘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내놓은 ‘대한민국 고독사의 현주소와 미래’ 정책집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무연고 사망자는 2011년 682명, 2012년 719명, 2013년 878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 통계는 가족 등을 찾을 수 없어 정부 예산으로 장례를 치른 것만 포함시켰다. 외롭게 살다 사망한 뒤 유족에게 인계된 것을 포함하면 고독사는 더욱 많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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