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전망좋은 아파트 무엇이 문제인가? |
작성자 : 안갑수 등록일 : 2011.11.24 조회수 : 7558 |
현대사회의 주택을 보면 공간의 한계성과 관리의 편리성 등으로 일반주택보다 아파트에 사는 사람이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나 서울 한강변의 아파트를 바라다 보면서 늘 아쉬움을 느낀다.
앞서 오래도록 살면서 돈을 버는 터로는 아늑하고 조용하며 밝은 기운이 있어야 한다고했다. 한강변의 아파트는 보기에 따라서 그러한 조건을 두루 갖춘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유독 한강변의 아파트는 커다란 문제점을 안고 있으니 물길 따라 바람의 영향이 크며, 전망을 살린다고 베란다를 통해서 유유히 흘러가는 한강물을 바라다 보게끔 대다수가 설계건축되었다는 점이다. 물은 재물이니 매일 바라다보는 것은 좋은 일이나 넘치면 화근이 된다. 한강변의 아파트 주택이 모두 다 그러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두가지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첫째, 아이들이 성장할 동안 살아갈 주택이었을 때, 큰물이 멀리 흘러가는 것을 어려서부터 계속 보고 산다면 세칭 역마살이라 하는 돌아다니는 성향의 사람을 만들어 낸다. 물은 속성이 흐르는 이치가 있기 때문인데 이것을 계속 보고 자란다면 잘 되야 외교관, 잘못되면 유흥에 쉽게 빠져드는 사람이 될 수 있다. 확률은 유흥에 빠질 수 있는 사람이 훨씬 높은 비율로 나타난다. 동양에서는 여전히 외지로 돌아다니는 업종을 좋게 볼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몸고생이 많기 때문이다.
풍수에서는 보여지는 모든 존재는 생명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유기체라는 의미인데 그 존재들을 바라보면서 그 기운이 보는이에게 전이되어그러한 사람을 만들게 되는 이치이다. 맹자어머니가 세 번을 이사한 맹모삼천지의를 새삼 논할 필요는 없지만 어린시절 맹자가 장사터에서는 장사하는 법만 익히고 서당근처로 이사하니 늘 글읽는 모습에 본인도 그렇게 변화하였다는 환경론적 교육론인데 사람은 보이는 것에 익숙해진다. 강물을 바라보면 무의식중에 강물 저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늘 자리잡게 되고 그것이 이상적으로 동경의 대상이 되어 오대양 육대주를 다니는 외교관이 되면 얼마나 좋으까마는 현실은 중심을 잡지 못하고 유동적 자세로 변질되어 유행에 민감하게 되고 주관이 약해지며 물길에 쓸리 듯 환경에 휘쓸리는 경향이 많게 된다. 아이들을 가진 학부모들이 유념해야할 한강변 전망좋은 아파트,주택의 단점이 되는 것이다.
둘째, 투자가치로서의 한강변 전망좋은 아파트로 볼 때는 이 점에 유의를 하면 좋겠다. 아이들이 어느정도 청년기에 들어서면 전망좋은 아파트에 수년 혹은 5년 이내로 살아도 무방할 것이다. 이미 아이들이 내부적 성장이 굳혀갔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자녀들이 분가를 하고나서 장년 혹은 노년기의 주택으로서는 그런대로 긍정할 수 있으며 투자가치로서도 그만이니 말릴 수 없다. 유유히 흐르는 물길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스폰지에 먹물 스미듯 인성의 형성에 물길이 크나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참고로 풍수학에서 생기든 살기든 가장 영향력의 전달이 빠른 존재가 어린 아이일 수록 크다고 본다.
그러므로 하루의 일과에서 손을 놓고 쉴 수 있는 공간은 절대적 안정과 아늑한 공간이므로 분심이 들지 않는 곳을 선택하여야만 좋은 것이다.
자라나는 나의 아이들 미래가 걸려 있고 소중한 가족의 보금자리라면 무엇을 망설일 것인가?
다음에는 [전원주택지로서 이상적인 공간은 어디인가?]를 올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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