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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 동기감응론은 물리학의 공명현상

ngo2002 2015. 1. 30. 09:34

풍수지리 동기감응론은 물리학의 공명현상
작성자 : 이공원     등록일 : 2008.05.19     조회수 : 3210

풍수지리의 대상은 크게 양택과 음택으로 나누는데, 그 중에서 양택보다 음택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왜냐하면 고인故人의 유체遺體가 누워있는 음택은 한 자리에 고정된 채 있기에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과 정도가 양택보다 크기 때문이다.
 
풍수지리에서 음택의 고인은 본인이 아닌 직계 조상이기에 본인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동기감응론同氣感應論이나 친자감응론親子感應論이라고 한다.
이 동기감응론의 유래는 장서葬書의 內篇 氣感에 ‘銅山西崩(동산서붕 : 구리광산이 서쪽에서 무너질 때) 靈鍾東應 (영종동응 : 신령한 종이 동쪽에서 응하여 소리를 내는 것과 같은 이치)’에서 나온 말이다.
한나라 미앙궁未央宮에서 어느날 아무런 이유도 없이 종이 저절로 울렸는데, 그 연유를 황제가 묻자, 동방삭이 “구리는 산에서 나므로 그 종의 氣가 구리 광산의 기와 같으므로 서로 감응하여 종이 울린 것입니다.”라고 답하자, 그 말을 듣고 황제는 “사물들도 그러하거늘 하물며 사람에게 있어서는 얼마나 영향이 클 것인가”하면서 감탄하였다.
 
이와 같이 동기감응은 같은 기를 가진 사람들끼리는 서로 영향력을 준다는 이론으로, 부모와 자식 간이 가장 강하게 작용하고 촌수가 멀어질수록 그 동기감응력은 약해진다. 즉 동기감응의 뜻은 조상의 유골에 무슨 선악의 상념이 있어 영향을 준다는 뜻이 결코 아니고 유골의 상태가 좋으면 좋은 상태로, 나쁘면 나쁜 상태로 그 기운을 그대로 자손에게 전달한다는 뜻이다. 마치 카메라는 자신이 본 그대로를 찍어서 보여주는 것이지 무슨 판단을 해서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즉, 풍수지리는 ‘장자승생기葬者乘生氣’하면 동기감응에 따라 추길피흉趨吉避凶하는 학문이지 신앙이나 종교가 아니다( 죽은자의 유골이 좋은 생기를 만나면 좋은 영향이 후손에게 미친다는 원리).
 
이는 일종의 공명共鳴현상으로 볼 수 있다. 물리학에서는 우주 안의 모든 사물은 고유한 파장과 진동수를 갖고 있는데, 공명이란 고유진동수가 같은 두 가지 물체가 서로 거리가 떨어져 있어도 한쪽이 진동되면 다른 쪽도 함께 진동되는 현상(chaos원리, 나비효과)을 뜻한다.
 
이처럼 생물학적으로도 거의 같은 DNA를 가진 조상과 후손은 일정한 파동의 진동으로 접속된다는 것이 동기감응론이다. 그러나 화장火葬을 하면 DNA의 구조가 파괴되기 때문에 영향력이 후손에게 전달되지 않는다.
 
이러한 화장火葬이 1994년에 20%대였으나 2005년에 50%가 넘었다.  원래 장례풍습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가장 보수적인 부분이 변했다는 것은 한국인의 사생관死生觀이 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장에서는 혼魂과 백魄의 해체를 죽음으로 보았다. 혼은 하늘로 올라가고 백은 땅으로 내려간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혼비백산魂飛魄散이라는 말을 한다. 땅에 묻힌 백은 망자亡者의 뼈에 붙어 있어 이 유골을 명당에 묻으면 후손들이 복을 받는다고 여겼다. 백을 통하여 조상과 후손이 서로 교신한다고 믿었다.
 
만약 뼈를 좋은 명당에 묻히면 좋지만 나쁜 땅에 묻히면 후손들에게 나쁜 영향이 온다고 믿기에 차라리 화장이 늘어나는 것 같다.
 
화장은 무해무득無害無得이 된다. 조상과 후손과의 교통수단인 뼈를 태워버렸기 때문이다. 요즈음은 국토가 난개발이 되어서 갈수록 명당을 찾기가 어려워 화장율이 높아지는 경향이고 화장한 뼈를 납골당에 안치하는 것보다 수목장樹木葬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구약성경 중 솔로몬이 지었다는 전도서를 보면 “다 흙으로 말미암았으므로 다 흙으로 돌아가나니 다 한 곳으로 가거니와, 인생의 혼은 위로 올라가고 짐승의 혼은 아래로 곧 땅으로 내려가는 줄을 누가 알랴”라는 구절이 있다.
 
결국 풍수지리에서도 중요한 것은 조상의 혼백魂魄 중 하늘의 양陽에 속하는 영혼靈魂이 아니라 땅의 음陰에 속하는 체백體魄이 후손에게 영향을 준다고 보는 것이다. 즉, 陰적 작용을 하는 조상의 체백이 땅에서 축전지 역할을 하여 동기감응을 통해 陽적으로 활동하는 후손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 것이 풍수지리의 입장이다.

이공원

한국부동산풍수지리학회장

공인중개사 출제검토위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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