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을 고를 때 주의 할 사항
서울 근교에 텃밭이 딸린 전원주택을 구입하고자 희망하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게 정원이 구비된 주택을 살펴보겠습니다. 전원주택은 뜰이 있는 택지(宅地)이므로 구입할 때 빌라나 아파트와 달리 살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풍수는 힘의 쏠림이 아닌 균형을 추구하는 학문입니다. 모든 진리는 하나로 통하듯 풍수도 우리가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수학적인 황금비율을 벗어나 설명 할 수 없습니다.
지구는 자기장(磁氣場)이 있어 새로 집을 지으면 방위별로 각기 다른 기(氣)가 형성됩니다. 이때 같은 기운을 만나면 상생(相生) 되거나 하나로 뭉치는 합(合) 작용을 하는데, 이것을 우리는 명당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기운이 정체(停滯) 되거나, 혼돈(混沌)하면 그 터에 사람이 살아가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또한 서로 성질이 다른 기가 만나 상충(相沖)되거나 흉한 살(殺)로 변하게 되면, 번창하고 있는 사업일지라고 결국 실패하여 사람이 살아 갈 수 없는 패가(敗家)로 변하게 됩니다. 전원생활을 꿈꾸다보면 애기들이 뛰어놀고 뒹굴 수 있는 농구장이나 풀장까지 탐내게 됩니다. 이 경우를 “택지다옥소정원(宅地多屋少庭院)”이라고 하는데, 뜻은 “집보다 마당이 넓은 경우”를 말합니다. 가끔은 두 개의 마당을 가지고 있는 집을 봅니다, 앞마당은 정원으로 사용하고 뒷마당은 텃밭으로 사용하는 경우인데, 텃밭에서 버려지는 채소로 닭이나 토끼 같은 가축을 키워 활용성을 높이기도 합니다.
지나치면 부족함과 같다
그러나 지나치면 부족함과 같다고 하는 고전의 과유불급(過猶不及)이 생각납니다. 마당은 주택을 지켜주는 충직한 신하이기도 합니다. 마당이 전후로 있는 주택은 신하가 앞뒤로 군주를 감시하는 격이 되어 매우 흉합니다.
정원에 나무를 많이 심어 우거지거나, 큰 나무들이 있어 마치 깊은 숲속에 들어 온 듯한 느낌을 주도록 꾸민 주택도 있습니다. 속세를 멀리 떠나 산사로 들어 온 정취가 느껴져서 기분이 좋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원이 음습하여 집의 기운을 누르면 사회에서 많은 경쟁자와 적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기운은 간혹 동종의 음습한 기운인 밤손님을 불러들여 놀라거나 다칠 수 있습니다. 터가 넓어 행한 느낌을 준다면 바람을 가두지 못하여 땅이 메마르게 된 것입니다. 땅 기운이 메마르고 부족하게 되면 재물이 모이지 않고 흩어지게 되므로 피하여야 할 터입니다.풍수를 보는 사람들은 알고 있으나 먼저 이야기하기를 꺼려하는 말이 있습니다. 예전 사대부 집에는 뜰에 나무를 심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래된 나무가 있으면 목을 메달아 죽은 사연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래된 집이 아닐지라도 마당에 큰 나무가 있다면 이것 역시 동일 할 수 있으니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입주자가 알게 되면 대부분은 나무를 베어내는 것 보다 이사를 선택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부동산을 팔고자 하는 사람은 이사 갈 때까지 말하고 다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싼 가격에 내어 놓아도 들어오고자 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택을 둘러보고 의심이 가는 곳이 있으면 동네에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조심스레 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러한 주택은 처음부터 매입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이사하지 않고 살아야 한다면 문제되는 나무를 방치하지 말고 처리하여야 합니다. 함부로 베어 내는 것은 흉하므로 좋은 날을 택하여 나무를 뿌리 채 뽑아 적당한 장소로 옮겨 주어야합니다, 나무가 있든 자리는 쑥으로 뜸을 뜨고 숯을 넣은 후 흙으로 꼭꼭 밟아 메꾸어야 합니다. 큰 나무가 집안에 있으면 살펴야 할 것이 또 하나 있습니다. 겨울에 세찬 바람이 불 때 사람 울음이나, 신음소리 혹은 짐승 소리나 이상한 울림이 있는 나무가 있으면 흉하니 함께 신중히 살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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