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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체질별 여름 이기는 방법

ngo2002 2013. 7. 11. 15:52

사상체질별 여름 이기는 방법

사람들은 장부기능 차이로 체질이 구분되며 체질에 따라 같은 현상이라 해도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 계절별로 취약하고 강한 면도 체질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기 위해 본인의 체질을 정확히 이해하고 보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한의계의 설명이다.

여름에 약한 ‘소양인’과 ‘태음인’

사상체질로 봤을 때 무더위에 취약한 체질은 소양인과 태음인이다. 소양인은 몸에 열이 많고 참을성이 약한 기질이다. 소양인은 인내심을 갖고 오래 운동하기 어려워해 1주일에 3회 3개월 이상 꾸준히 운동하기를 권장하며 역도, 씨름, 평행봉 등 근력운동이 좋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사상체질과 이의주 교수는 “소양인은 여름철 차가운 음료나 얼음물, 빙과류, 냉면과 같은 음식을 즐겨 찾는데 이는 변비를 유발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태음인은 평소에도 땀이 많은 편이고 무더위가 시작되면 더 많이 땀을 흘리게 된다. 태음인은 몸을 움직이기 싫어하는 경우가 많아 비만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체온유지와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해서는 땀을 흘려야 하기 때문에 등산, 마라톤, 조깅, 수영 등 유산소운동으로 땀을 내는 것이 좋다. 또 저녁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해 노폐물과 열이 빠져나가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여름에 강한 ‘소음인’과 ‘태양인’

소음인은 더위를 많이 타지 않아 한여름에 강하다. 소음인은 다른 체질과 달리 운동을 무리하게 하면 오히려 피곤이 가중돼 가벼운 운동이 좋고 골프, 야구 등 지구성 근력운동이 좋다. 이 교수는 “소음인은 소화기능이 약해 여름에 쉽게 배가 아프다”며 “에어컨 등으로 냉방병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여름과일이나 차가운 음료수를 많이 먹지 말라”고 당부했다.

태양인은 더위를 많이 타지는 않지만 체내의 열 발산이 활발해 여름에도 손발이 뜨거운 경우가 많다. 몸 안으로 기운을 모으는 힘보다 몸 밖으로 발산하는 기운이 강해 기공, 무술, 검도 등 심신을 조정하는 운동이 적합하다. 또 여름에는 수분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 소변양이 줄고 체력이 쉽게 떨어지기 때문에 사우나는 피해야 한다.

또 여름에는 떨어진 체력보충을 위해 체질별로 알맞은 음식을 알아 두는 것도 중요하다. 여름철 대표 보양식으로 손꼽히는 삼계탕은 소화기가 차고 약한 소음인에게 좋은 음식이다. 반면 열이 많은 소양인은 대추·인삼이 심장과 췌장의 열을 높이기 때문에 삼계탕을 먹으면 변비나 설사로 고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소양인에게는 열을 내려주는 장어구이, 오리구이, 여름철과일, 오이냉채 등 서늘한 성질의 음식이 좋다.

또 태음인의 경우는 소고기나 콩국수, 오미자차, 매실차 등이 몸에 좋고 태양인은 메밀국수나 낙지·문어 같은 담백한 해산물, 키위주스 등이 도움이 된다.

<헬스경향 주혜진 기자 masooki@k-health.com>


 

입력 : 2013-07-10 15:26:08수정 : 2013-07-10 17:2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