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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색]우리집 건강식탁 프로젝트

ngo2002 2012. 9. 1. 10:01

오늘의 사색]우리집 건강식탁 프로젝트

▲ 우리집 건강식탁 프로젝트 | 노봉수·예문당

“누구나 음식을 먹을 때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자 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음식이 좋은 음식일까? 영양가가 풍부한 음식? 신선한 음식? 비싼 음식? 유기농 음식? 대답은 다양하겠지만, 꼭 알아두어야 할 점은 좋은 음식에 대한 여러 가지 조건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소화가 잘되는 음식’이라는 사실이다.

아무리 영양가 높고 몸에 좋은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한 식품이더라도 경우에 따라서는 흡수가 잘되지 않을 수가 있다. 각 개개인의 체질이 다르고 환경도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소화가 잘되지 않으면 제아무리 신선하고 비싼 음식이라 해도 좋은 음식이라 할 수 없다. (…) 조상 대대로 익숙하게 먹어 왔던 먹을거리에 나의 DNA가 길들여져 있기 때문에 익숙한 음식을 섭취할 때 우리 몸이 가장 쉽게 받아들인다.

내가 살고 있는 주변에서 생산되는 먹을거리는 오랜 세월에 걸쳐 내 몸에 맞게 세팅이 되어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공식품이나 인스턴트식품같이 새로운 형태의 음식을 만나면 당연히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고 몸의 조정 작업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동물은 대부분 편식한다. 인간은 요리를 통해 먹기 힘든 먹을거리도 독성을 제거하고 소화되기 좋게 만들어 먹는다. 하버드대학 리처드 랭엄 교수는 인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하고 위대한 발명은 바로 요리라고 주장한다. 그런 요리가 요즘은 어머니의 손을 떠나 영양학자, 의사, 한의사 그리고 미디어 제작자(PD)와 거기에 등장하는 출연자들이 결정하는 시대가 되었다.

낯선 성분의 놀라운 효능을 주장하면서 슈퍼푸드, 기적의 식품을 말하지만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것은 소화 잘되는 익숙한 식품이다.

<최낙언 | 향료연구가>


 

입력 : 2012-08-30 21:36:54수정 : 2012-08-30 23:4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