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두 개 뿐이에요!”

 

                두 개 뿐이에요!”

 

 

옛날 옛날에 홍식이와 춘식이라는 두 젊은 서생이

여행을 하고 있었답니다.

그러던 중 한 마을에 이르자

냇가에서 동네 아가씨들이 모여 빨래를 하고 있는 것을 본 홍식이가

넘쳐흐르는 끼를 참지 못하고 춘식이 에게 말하기를

 “자네가 저 빨래하는 아가씨의 젖가슴을 보이게 할 수 있다면

오늘 저녁에 먹고 자는 것은 무엇이든지 내가 책임지지!

그러자 춘식이가 고개를 끄덕이며 흔쾌히 대답했습니다.

 “좋아!” 

 대답을 마친 춘식이가 빨래를 하고 있던 예쁜 아가씨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귀속 말로 다음과 같이 속삭였습니다.

 “지금 이 고을에는 젖꼭지가 세 개나 달린 처녀가 있어서

흉년이 들 것이라는 소문이 자자하오,

원님께서는 빨리 그 여자를 잡아 오라고 하는데,

옷매무새를 보니까 아가씨가 분명 젖꼭지 세 개인 처녀 같소.”

그 말을 들은 아가씨가 겁을 먹고 화를 막 내 가면서

어디 보란 듯이 젖가슴을 풀어 보이면서 하는 말이.

  

 “무슨 소리예요? 

자 보세요. 

제 젖꼭지는 두 개 뿐이에요!”

춘식이 왈

아니면 말고 .....

 

 

 

     

 

출처 : 고우니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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