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첩첩산중에 8개의 ‘활로’가 있다
ㆍ해인사 주변 테마길 ‘합천활로’
해인사에서 알았다. 슬픔없는 죽음도 있는 법이다. 그날(6일) 당대의 대학승 지관스님도 다비의 불길 속에서 그렇게 떠났다. 불교에서는 육신이 지수화풍(地水火風) 네 가지 기운(四大)으로 이뤄졌다고 가르친다. 이제 본래의 흙과 물과 불과 바람의 자리로 돌아간 것뿐이다. 한 조각 구름이 스러지듯이. 스님네들은 끝까지 눈물 한 방울 비치지 않았다. 회자정리, 생자필멸의 마지막 법문으로 새겨들으면 그만이었다.
그 해인사가 있는 곳, 경남 합천은 소백산맥의 지맥이 이루어낸 첩첩 산줄기가 병풍 친 외진 산골이다. 이곳은 요즘 유행하는 새로운 ‘테마길’을 만들면서 ‘합천활로(陜川活路)’라는 이름을 붙였다. 모두 여덟개나 된다. 그 중에서 ‘해인사소리길’ ‘합천호둘레길’ ‘황매산기적길’을 다녀왔다
국내 으뜸 사찰 해인사는 부처님 말씀(법보)을 새긴 팔만대장경이 있어 ‘법보종찰’이라고 한다. 해인사소리길은 고운 최치원의 발자취를 따라 해인사로 드는 길이다. 소리길은 세상의 번잡함을 잠시 잊고 마음의 소리에 귀기울이라는 뜻인 것 같다.
홍류동 계곡은 가야산(1430m)과 해인사 앞산 격인 남산제일봉(1010m), 매화산(954m)에서 쏟아져온 물줄기를 합쳐 줄기차게 흐른다. 최치원이 수도했다는 농산정(籠山亭), 그의 칠언절구가 달필로 새겨진 제시석(題詩石)이 있다. 차량 왕래가 많아지면서 옛날만은 못하지만 산이 깊어서 소나무가 울울창창하고 물이 맑다. 생전 성철스님은 여기서 ‘산은 산, 물은 물’이라는 청량한 법어를 세속으로 흘려보냈다.
해인사에서 새벽을 맞을 때 산사여행은 더 뜻깊다. 하루 만에 다시 찾은 일주문, 봉황문, 해탈문, 대비로전, 대적광전, 그리고 지난해로 딱 천년을 채운 팔만대장경이 들어있는 장경각까지 어둠 속에 고요했다. 또르륵 딱딱! 아스라한 새벽 도량석 목탁소리가 청아했다.
합천호의 겨울은 새벽 물안개가 하이라이트라고 한다. 그런데 우왕좌왕하다가 그 장관을 놓치고 말았다. 이미 해는 중천에 솟았고, 호수의 잔물결에 햇살이 비쳐 은빛 비늘처럼 반짝거렸다. 대병면과 봉산면, 용주면 일대 합천호는 1988년 낙동강 지류인 황강을 막아 합천댐을 세우면서 생긴 인공호수다. 국내에서 5번째로 크다. 그러나 합천의 높은 산들 사이 협곡에 폭 빠져있어 소양호처럼 넓어 보이지는 않았다. 드라이브하기 좋은 길은 호반을 한 바퀴 빙둘러 감돈다. 합천호둘레길이다. 굴곡이 많으니 겨울철에는 운전을 조심할 것.
봄철을 빛냈던 백리벚꽃길은 이제 나뭇잎을 다 떨어뜨리고 적막하다. 훤하니 개활지가 된 언덕에서 황매산((1113m), 악견산(634m), 금성산(609m), 허굴산(682m) 같은 수려한 산들이 호수에 발담근 멋진 풍광을 눈에, 혹은 사진에 담을 수 있다. 호수 한가운데 조롱박을 엎어놓은 것처럼 떠있는 섬은 사진가들에게 ‘뽀너스’다. 백로떼와 물새들도 한가로이 헤엄쳐 다닌다. 사진 찍는 이들은 합천댐 옆에 있는 보조댐 주변에서 산안개와 물안개가 몸을 섞고, 겨울철새가 날아다니는 풍경을 ‘몽환적’이라고 했다.
합천댐 한가운데쯤 되는 용주면 죽죽리 다랑논의 경치는 경남 남해 못지않다. 마을 뒷산 비탈에는 잎새 떨군 채 삐쭉삐쭉 줄지어 선 하얀 자작나무숲이 그냥 한 폭 그림이다. 용주면의 노파망향탑, 봉산면의 망향의 동산 등 호수 주변 곳곳에 수몰된 옛 마을 사람들의 안타까운 실향 흔적이 남아있다. 호반도로 일대에 흩어져 있는 고가와 문화재들도 수몰지에서 옮겨온 것들이 많다. 조선시대 학자 율곡 이이를 모시는 옥계서원, 송주(松酒)라는 술로 유명한 송씨고가, 현초 김시용을 기리는 현산정, 남명 조식의 추모비 등이 그렇다.
힘 빠져서 기운을 좀 받고 싶은 이들은 황매산기적길로 간다. 황매산은 전국 최대 규모의 철쭉군락지로 유명하다. 정상에 서면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 등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황매산의 한 봉우리인 모산재(767m)는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다. 전체 산행 거리는 3.1㎞. 산세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웅장한 바위들이 대단한 기(氣)를 뿜어낸다고 한다. 풍수학자들은 명당으로, 기 전문가들은 엄청난 에너지가 흐르는 곳으로 꼽는다.
모산재 아래 영암사지가 있다. 통일신라시대의 쌍사자석등, 삼층석탑, 건물터, 계단 등이 남아있다. 금당터 기단의 사자 조각, 주춧돌의 신장 조각, 석등 기단부의 고양이 조각, 그리고 돌마다 새겨진 연꽃무늬, 구름무늬…. 폐허 속에서도 하나같이 아름답고 귀한 유물들이다.
금당터 앞 쌍사자석등과 서금당터의 돌거북은 보물로 지정돼 있다. 영암사지는 모산재가 병풍처럼 둘러 더욱 빛난다
영암사 폐사지에 펼쳐진 천년 세월의 적막이 꿈속인 양 아늑했다.
나머지 합천활로
■ 영상테마추억길 = <태극기 휘날리며> <모던보이> <서울 1945> <에덴의 동쪽> <자이언트> <써니> <고지전> <마이웨이> 등 영화와 드라마를 촬영한 ‘합천영상테마파크’. 1920년대 일제 강점기부터 1960~1980년대 서울의 풍경을 150동 규모의 마을로 재현했다. 경성역을 비롯해 일제 강점기 서울 도심을 한 바퀴 도는 추억의 전차도 타볼 수 있다.
■ 정양늪생명길 = 황강 지류 아천천의 배후습지. 경관이 빼어나고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로 생태학적 보전가치가 높다. 천연기념물인 붉은배새매와 황조롱이, 멸종위기종인 말똥가리도 깃들여 산다. 나무데크와 황토흙길로 정비한 생태공원으로 사색하며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다.
■ 다라국황금이야기길 = 가야의 소국 가운데 하나인 다라국의 흔적. 1985년 옥천고분군에서 용과 봉황무늬가 새겨진 황금칼, 출(出)자형 금관, 말갑옷과 말투구, 원통형 그릇받침, 쇠도끼, 미늘쇠, 고대 로마산 유리잔, 귀고리, 구슬 등이 출토되면서 문헌에만 있던 다라국의 존재가 처음 확인됐다. 고분 앞쪽에 합천박물관이 있다.
■ 황강은빛백사장길 = 황강은 합천을 가로지른다. 백여리에 이르는 맑은 물과 깨끗한 모래사장이 있다. 바나나보트, 웨이크보드 등 수상 스포츠와 야영을 즐길 수 있다. 황강레포츠공원 맞은편에 고려시대 세워진 함벽루가 강가에 바짝 붙어 높다랗게 서 있다.
■ 남명조식선비길 = 남명은 삼가면 외토리 외갓집에서 태어났다. 경상좌도의 퇴계 이황과 쌍벽을 이뤄 ‘좌퇴계 우남명’으로 불린 대선비다. 벼슬에 나가지 않고 뇌룡정(雷龍亭)에서 후학을 가르쳤다. 지리산을 둘러보고 명저 <유두류록(遊頭流錄)>을 남겼다. 삼가면은 한우로 유명하다.
<김석종 선임기자 sjkim@kyunghyang.com>
해인사에서 알았다. 슬픔없는 죽음도 있는 법이다. 그날(6일) 당대의 대학승 지관스님도 다비의 불길 속에서 그렇게 떠났다. 불교에서는 육신이 지수화풍(地水火風) 네 가지 기운(四大)으로 이뤄졌다고 가르친다. 이제 본래의 흙과 물과 불과 바람의 자리로 돌아간 것뿐이다. 한 조각 구름이 스러지듯이. 스님네들은 끝까지 눈물 한 방울 비치지 않았다. 회자정리, 생자필멸의 마지막 법문으로 새겨들으면 그만이었다.
그 해인사가 있는 곳, 경남 합천은 소백산맥의 지맥이 이루어낸 첩첩 산줄기가 병풍 친 외진 산골이다. 이곳은 요즘 유행하는 새로운 ‘테마길’을 만들면서 ‘합천활로(陜川活路)’라는 이름을 붙였다. 모두 여덟개나 된다. 그 중에서 ‘해인사소리길’ ‘합천호둘레길’ ‘황매산기적길’을 다녀왔다
국내 으뜸 사찰 해인사는 부처님 말씀(법보)을 새긴 팔만대장경이 있어 ‘법보종찰’이라고 한다. 해인사소리길은 고운 최치원의 발자취를 따라 해인사로 드는 길이다. 소리길은 세상의 번잡함을 잠시 잊고 마음의 소리에 귀기울이라는 뜻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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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 햇살에 반짝반짝 빛나는 합천호. 영남 내륙지방의 명산들에 둘러쌓인 합천호는 산자락 한 굽이를 돌 때마다 전혀 다른 풍광을 보여준다. 권호욱 선임기자 biggun@kyunghyang.com |
해인사에서 새벽을 맞을 때 산사여행은 더 뜻깊다. 하루 만에 다시 찾은 일주문, 봉황문, 해탈문, 대비로전, 대적광전, 그리고 지난해로 딱 천년을 채운 팔만대장경이 들어있는 장경각까지 어둠 속에 고요했다. 또르륵 딱딱! 아스라한 새벽 도량석 목탁소리가 청아했다.
합천호의 겨울은 새벽 물안개가 하이라이트라고 한다. 그런데 우왕좌왕하다가 그 장관을 놓치고 말았다. 이미 해는 중천에 솟았고, 호수의 잔물결에 햇살이 비쳐 은빛 비늘처럼 반짝거렸다. 대병면과 봉산면, 용주면 일대 합천호는 1988년 낙동강 지류인 황강을 막아 합천댐을 세우면서 생긴 인공호수다. 국내에서 5번째로 크다. 그러나 합천의 높은 산들 사이 협곡에 폭 빠져있어 소양호처럼 넓어 보이지는 않았다. 드라이브하기 좋은 길은 호반을 한 바퀴 빙둘러 감돈다. 합천호둘레길이다. 굴곡이 많으니 겨울철에는 운전을 조심할 것.
봄철을 빛냈던 백리벚꽃길은 이제 나뭇잎을 다 떨어뜨리고 적막하다. 훤하니 개활지가 된 언덕에서 황매산((1113m), 악견산(634m), 금성산(609m), 허굴산(682m) 같은 수려한 산들이 호수에 발담근 멋진 풍광을 눈에, 혹은 사진에 담을 수 있다. 호수 한가운데 조롱박을 엎어놓은 것처럼 떠있는 섬은 사진가들에게 ‘뽀너스’다. 백로떼와 물새들도 한가로이 헤엄쳐 다닌다. 사진 찍는 이들은 합천댐 옆에 있는 보조댐 주변에서 산안개와 물안개가 몸을 섞고, 겨울철새가 날아다니는 풍경을 ‘몽환적’이라고 했다.
합천댐 한가운데쯤 되는 용주면 죽죽리 다랑논의 경치는 경남 남해 못지않다. 마을 뒷산 비탈에는 잎새 떨군 채 삐쭉삐쭉 줄지어 선 하얀 자작나무숲이 그냥 한 폭 그림이다. 용주면의 노파망향탑, 봉산면의 망향의 동산 등 호수 주변 곳곳에 수몰된 옛 마을 사람들의 안타까운 실향 흔적이 남아있다. 호반도로 일대에 흩어져 있는 고가와 문화재들도 수몰지에서 옮겨온 것들이 많다. 조선시대 학자 율곡 이이를 모시는 옥계서원, 송주(松酒)라는 술로 유명한 송씨고가, 현초 김시용을 기리는 현산정, 남명 조식의 추모비 등이 그렇다.
힘 빠져서 기운을 좀 받고 싶은 이들은 황매산기적길로 간다. 황매산은 전국 최대 규모의 철쭉군락지로 유명하다. 정상에 서면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 등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황매산의 한 봉우리인 모산재(767m)는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다. 전체 산행 거리는 3.1㎞. 산세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웅장한 바위들이 대단한 기(氣)를 뿜어낸다고 한다. 풍수학자들은 명당으로, 기 전문가들은 엄청난 에너지가 흐르는 곳으로 꼽는다.
모산재 아래 영암사지가 있다. 통일신라시대의 쌍사자석등, 삼층석탑, 건물터, 계단 등이 남아있다. 금당터 기단의 사자 조각, 주춧돌의 신장 조각, 석등 기단부의 고양이 조각, 그리고 돌마다 새겨진 연꽃무늬, 구름무늬…. 폐허 속에서도 하나같이 아름답고 귀한 유물들이다.
금당터 앞 쌍사자석등과 서금당터의 돌거북은 보물로 지정돼 있다. 영암사지는 모산재가 병풍처럼 둘러 더욱 빛난다
영암사 폐사지에 펼쳐진 천년 세월의 적막이 꿈속인 양 아늑했다.
나머지 합천활로
■ 영상테마추억길 = <태극기 휘날리며> <모던보이> <서울 1945> <에덴의 동쪽> <자이언트> <써니> <고지전> <마이웨이> 등 영화와 드라마를 촬영한 ‘합천영상테마파크’. 1920년대 일제 강점기부터 1960~1980년대 서울의 풍경을 150동 규모의 마을로 재현했다. 경성역을 비롯해 일제 강점기 서울 도심을 한 바퀴 도는 추억의 전차도 타볼 수 있다.
■ 정양늪생명길 = 황강 지류 아천천의 배후습지. 경관이 빼어나고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로 생태학적 보전가치가 높다. 천연기념물인 붉은배새매와 황조롱이, 멸종위기종인 말똥가리도 깃들여 산다. 나무데크와 황토흙길로 정비한 생태공원으로 사색하며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다.
■ 다라국황금이야기길 = 가야의 소국 가운데 하나인 다라국의 흔적. 1985년 옥천고분군에서 용과 봉황무늬가 새겨진 황금칼, 출(出)자형 금관, 말갑옷과 말투구, 원통형 그릇받침, 쇠도끼, 미늘쇠, 고대 로마산 유리잔, 귀고리, 구슬 등이 출토되면서 문헌에만 있던 다라국의 존재가 처음 확인됐다. 고분 앞쪽에 합천박물관이 있다.
■ 황강은빛백사장길 = 황강은 합천을 가로지른다. 백여리에 이르는 맑은 물과 깨끗한 모래사장이 있다. 바나나보트, 웨이크보드 등 수상 스포츠와 야영을 즐길 수 있다. 황강레포츠공원 맞은편에 고려시대 세워진 함벽루가 강가에 바짝 붙어 높다랗게 서 있다.
■ 남명조식선비길 = 남명은 삼가면 외토리 외갓집에서 태어났다. 경상좌도의 퇴계 이황과 쌍벽을 이뤄 ‘좌퇴계 우남명’으로 불린 대선비다. 벼슬에 나가지 않고 뇌룡정(雷龍亭)에서 후학을 가르쳤다. 지리산을 둘러보고 명저 <유두류록(遊頭流錄)>을 남겼다. 삼가면은 한우로 유명하다.
여행 길잡이
● 경북 서북부에 있는 합천은 88올림픽고속도로를 탄다. 해인사교차로를 이용하면 쉽게 해인사에 닿는다. 해인사에서 야로면사무소를 지나 26번 국도를 타고 거창 방향으로 길을 잡으면 합천호. 좌측 1034번 지방도로 갈아타면 합천호 호반도로 가운데 가장 조용한 길이 나온다. 모산재는 59번 국도(호반도로)~1089번 지방도~6번 군도.
● 해인사 주변에 백운식당(055-932-7393)과 해인식당(055-933-1117)에서 ‘대장경밥상’을 낸다. 삼가면에 삼가대가식육식당(055-933-8249) 등 한우고깃집이 몰려있다. 모산재식당(055-933-1101)은 직접 만든 손두부, 황매산식당(055-932-3883)은 한정식을 잘한다. 민물회합천호새터식당(055-934-0389)은 민물회 전문점이다.
● 숙박은 합천호 주변의 펜션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여울펜션(055-931-8166), 동화속펜션(055-931-1080), 아름다운무지개펜션(055-931-2343), 솔나루팬션(055-933-0277), 합천레이크뷰펜션(055-931-3306) 등이 있다.
● 오도산(1134m) 정상에서 보는 일출이 멋지다. 사방 10리 안에 마을을 찾기 힘들다는 오지였다. 우리나라에서 마지막으로 야생표범이 잡힌 곳이기도 하다. 지금은 정상까지 도로가 나있다. 오도산 중턱인 해발 700m 지점에 자연휴양림(055-930-3733)이 있다. 휴양림의 통나무집 숙소 앞은 계곡이다. 통나무집은 모두 14동, 방은 19개다
.
● 문의 : 합천군 관광개발사업단. (055)930-3756
● 경북 서북부에 있는 합천은 88올림픽고속도로를 탄다. 해인사교차로를 이용하면 쉽게 해인사에 닿는다. 해인사에서 야로면사무소를 지나 26번 국도를 타고 거창 방향으로 길을 잡으면 합천호. 좌측 1034번 지방도로 갈아타면 합천호 호반도로 가운데 가장 조용한 길이 나온다. 모산재는 59번 국도(호반도로)~1089번 지방도~6번 군도.
● 해인사 주변에 백운식당(055-932-7393)과 해인식당(055-933-1117)에서 ‘대장경밥상’을 낸다. 삼가면에 삼가대가식육식당(055-933-8249) 등 한우고깃집이 몰려있다. 모산재식당(055-933-1101)은 직접 만든 손두부, 황매산식당(055-932-3883)은 한정식을 잘한다. 민물회합천호새터식당(055-934-0389)은 민물회 전문점이다.
● 숙박은 합천호 주변의 펜션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여울펜션(055-931-8166), 동화속펜션(055-931-1080), 아름다운무지개펜션(055-931-2343), 솔나루팬션(055-933-0277), 합천레이크뷰펜션(055-931-3306) 등이 있다.
● 오도산(1134m) 정상에서 보는 일출이 멋지다. 사방 10리 안에 마을을 찾기 힘들다는 오지였다. 우리나라에서 마지막으로 야생표범이 잡힌 곳이기도 하다. 지금은 정상까지 도로가 나있다. 오도산 중턱인 해발 700m 지점에 자연휴양림(055-930-3733)이 있다. 휴양림의 통나무집 숙소 앞은 계곡이다. 통나무집은 모두 14동, 방은 19개다
.
● 문의 : 합천군 관광개발사업단. (055)930-3756
<김석종 선임기자 sjkim@kyunghyang.com>
입력 : 2012-01-10 18:43:43ㅣ수정 : 2012-01-11 14: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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