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세 수려함과 신령스러움 반해 황혼때 서해 칠산바다 낙조 장관 아슬아슬한 절벽 칼날 능선 일품 이를 보기 위해 전국의 많은 산악인들과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산 불갑산(佛甲山)은 노령산맥이나 소백산맥의 산줄기는 아니다. 호남정맥의 내장산과 백암산 사이에 위치한 순창새재 부근의 무명봉에서 분기해 입암산, 방장산, 문수산, 불갑산, 승달산, 양을산, 유달산으로 내려가는 영산기맥에 위치한 산이다.불갑산은 이름에서 풍기는 것처럼 불교적 색채가 짙은 산이다.전하는 이야기로는 백제에 불교가 처음 들어올 때 불교의 도래지란 의미의 불(佛)자와 육갑의 천간인 갑(甲)자를 따서 불갑사라 했고, 이 절의 영험한 효험이 불갑산으로 불리게 되었다.중국에서 마라난타가 바다를 건너 맨 처음 당도한 곳이 법성포이고, 그곳에서 가장 가깝고 신령스런 산인 모악산(현 불갑산)에 절터를 잡았다고 전해진다. 이런 불교적인 유래 때문인지 몰라도 크지 않은 산의 규모임에도 숨어있는 암자들이 많다.원래는 이 산을 모악산이라 불렀던 것은 산세의 수려함과 신령스러움이 마치 산들의 어머니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라 한다. 산에 오르면 영광과 함평뜰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마치 어머니의 품처럼 아늑함을 느낀다. 산의 정상인 연실봉 정상을 오르면 북쪽으로 방장산과 문수산(축령산), 동쪽으로 태청산과 병풍산, 남쪽으로 천주산, 금성산, 가야산, 덕룡산, 안의산, 승달산 등이, 서쪽으로는 봉대산이 마주하고, 황혼 무렵 서해 칠산바다의 낙조가 장관을 이룬다. 불갑산은 한국전쟁 때는 빨치산의 본거지로 토벌작전에 500~600명의 양민이 학살된 가슴 아픈 역사를 간직한 비극의 현장이었다.초가을 불갑산 산자락에 상사화(꽃무릇)가 지천으로 피어 있다. 매우 탐스러운 상사화는 특이하게도 꽃잎이 지고 나면 잎이 돋아 눈 속에서 봄까지 그 자태를 지닌다. 이처럼 한번도 꽃과 잎이 함께 필 수 없다하여 ‘화엽 불상견 상사화(花葉 不相見 相思草)’라고 부른다. 가을철 온 산을 뒤덮는 상사화 군락지와 묽게 물든 단풍을 보기 위해 전국의 많은 산악인들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산이다. 산행은 일주문에서 시작된다.시작은 일주문 못미쳐 주차장에서 능선으로 오를수 있지만, 불갑사를 거쳐 덫재로 오르는 10분동안의 등산로 초가을에는 눈이 상사화를 보는 호사를 누리는 등산로다.
불갑사를 잠시 들르고, 불갑사의 오른쪽 등산로로 접어들면 한적한 길이지만 아름드리 비자나무숲과 졸참나무 숲이 우거진 길을 잠시 오르는가 싶더니 순간 덫재에 오른다. 아마도 불갑산 호랑이를 잡은 사실과 관련돼 이름지어진 듯 하다.정자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쉬엄쉬엄 덫재에서 약 20여분 오르면 커다란 언덕 아래에 호랑이상과 컴컴한 굴이 있다. 일제시대 영광의 한농부가 덫재에서 잡은 호랑이가 살았던 곳이라 안내판에 설명돼 있다. 좌우로 터진목도 없지만 등산로는 오르기에는 편한 산책로다. 약간 오르면 어느덧 노적봉에 닿는다. 노적봉 정상의 암릉은 마치 여러개의 볏가마를 쌓아놓은 듯 해 명명된 듯 하다.노적봉 정상에 오르자 바로 아래로 불갑사가 내려다 보이고, 너머로 멀리 서해바다가 조망된다. 다시 20여분 능선을 따라 오르자 법성봉이다. 아마도 불갑사와 관련되어져 이름지어진 듯 하다.다시 능선을 따라 20여분 오르자 투구봉이다. 투구봉에서 다시 또 20여분 걷고, 방부목 계단을 오르자 마치 헬기장 인듯한 봉우리가 나타난다. 장군봉이다. 거쳐온 두 봉우리의 정상들은 봉우리라 지칭할 만큼 육안으로 잘 식별이 되지 않지만 함평 해보면 쪽에서 바라 보면 두 봉우리의 모습은 영락없는 투구와 장군의 기상을 갖춘 봉우리다.장군봉에서 약 25분여쯤 올라가면 노루목이다. 노루가 쉬어가는 봉우리라 해 현재 이름이 유래되었다. 인근 용운사에서 해불암에 이르는 임도 사거리다. 임도 좌우로 군부대시설물이 설치돼 있다.노루목에서 약간 오르면 위험한 등산로다. 초입부터 돌계단을 따라 오르고, 험한 바위 틈사이를 오르면 칼날능선이다.아슬아슬한 절벽으로 이루어진 칼날 능선의 조망은 일품이다. 왼쪽 함평뜰 너머로 멀리 광주시와 무등산이 보인다. 연실봉 안개가 휘감아 돌면 기가 막힌 선경(仙境)을 연출하는 암릉이라고 한다.위험한 암릉이지만 쇠난간이 설치돼 있어 등산객들이 통과하기는 무리가 없다. 위험등산로를 통과하고 약 5분여쯤 오르면 백팔번뇌계단이다. 108개 계단을 오를 무렵 오른쪽으로는 용천사로 내려가는 등산로 삼거리다.
광주(22번 국도 영광 방향)→삼학리삼거리(좌회전)→불갑산 입구삼거리(좌회전)→ 불갑저수지수변공원 (약 1시간 소요) 숙박 및 먹거리
불갑사 불갑사는 인도승 마라난타가 백제 침류왕 원년(384년)에 제일 처음 지은 불법 도량이라 전하여 온다. 불갑사 오는 길목에는 봄이면 벚꽃이, 8월이면 백일홍이 9월중순이나 말에 전국 최대 군락을 이루는 상사화(꽃무릇)가 만개하여 장관을 이룬다. 매년 9월말쯤 상사화 축제가 열리고 있다. 용천사 용천사는 한국의 백경중 일경에 속하는 40여만평의 꽃무릇군락과 산제비 나비, 그리고 꽃무릇공원을 배경으로 매년 9월중순에 꽃무릇 큰잔치가 열리고 있다. 무등일보 무등일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gisa_ttl="%EC%B2%9C%EA%B8%B0%EC%B2%A0%EC%9D%98+%EC%8B%A0%EB%82%A8%EB%8F%84+%EB%AA%85%EC%82%B0_%EC%98%81%EA%B4%91%2F%ED%95%A8%ED%8F%89+%EB%B6%88%EA%B0%91%EC%82%B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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