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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설계 9가지 체크포인트

ngo2002 2011. 1. 7. 09:48

은퇴설계 9가지 체크포인트

은퇴설계를 이야기할 때 가장 큰 문제점은 정작 자신이 얼마나 노후를 준비했는지 모른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본격적인 은퇴설계에 앞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자신의 준비 정도를 사전에 파악할 필요가 있다. 반드시 점검해야 할 9가지 포인트를 짚어본다.

① 빚은 얼마나 지고 있는가

부채를 지고 은퇴생활을 시작하는 것은 현재 지출에 과거 비용과 이자 부담까지 안고 가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미래에셋퇴직연금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의 약 36%가 빚을 지고 있으며 평균 6000만원에 달한다고 한다. 편안한 노후의 출발은 은퇴 시점까지 완전히 빚을 털어내는 것부터다.

② 예상 은퇴기간은 얼마인가

예상 은퇴기간은 본인에게 필요한 은퇴자산이 얼마인지를 추정하는 데 전제가 된다. 하지만 고령화 사회가 본격화되면서 오래 사는 `위험`이 은퇴자산 고갈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평균 장수 리스크는 0.87로 미국(0.37)이나 일본(0.35) 등에 비해 현저히 높다. 이는 실제 은퇴기간이 예상에 비해 평균 87%가량 길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100세 시대를 대비한 노후자금 마련이 필요하다.

③ 국민ㆍ퇴직ㆍ개인 연금구조를 갖췄나

연금은 국민-퇴직-개인연금으로 이어지는 3층 보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최근 국민연금의 수익성과 안정성이 부각되면서 직장이 없는 배우자의 가입이 늘고 있다. 또한 직장 퇴직연금도 정착되는 추세다. 노후에는 은퇴 전 소득의 70%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국민-퇴직연금은 최고 50%까지 책임질 수 있다. 나머지 20%는 개인연금 몫이다.

④ 아내의 노후도 함께 준비 중인가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수명은 남성은 76.5세, 여성은 83.3세로 여성이 7년 정도 길다. 따라서 은퇴설계는 남성 배우자의 사망 시 홀로 남게 될 여성 배우자를 고려해 세워야 한다. 연금 수혜자를 여성 배우자로 하거나 별도 보장자산을 마련하는 대책이 필요하다.

⑤ 자녀교육이 은퇴준비보다 중요한가

`자녀 리스크`는 은퇴설계의 가장 큰 적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자녀 한 명을 대학까지 졸업시키는 데 드는 비용이 2억7514만원에 이른다. 과도한 교육비 지출은 은퇴자산을 적립할 기회를 빼앗는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⑥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비하고 있나

은퇴자금을 금고 속에 보관하거나 저금리의 은행 예ㆍ적금에 넣어둘 경우 10~20년 통화가치 하락으로 비참한 노후를 맞을 수 있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투자형 상품 비중을 높여야 한다.

⑦ 자산에서 부동산 비중은 얼마인가

우리나라는 금융자산 비중이 평균 20.4%에 불과해 가계자산 대부분이 부동산에 과도하게 집중돼 있다. 하지만 부동산은 원하는 시기에 매각하지 못할 경우 유동성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금융자산 비중을 최소 40%까지 높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⑧ 질병 보험에 가입해 있나

의료기술이 발달하면서 노후에 필요한 의료비가 급증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9년 건강보험에서 65세 이상 노인에게 지급된 의료비는 12조391억원으로 총 의료비의 30.5%를 차지한다. 실손형 의료보험이나 암보험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⑨ 은퇴 후 할 일은 찾았나

노후에 은퇴자금이 부족하다면 추가 소득을 위해 일자리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은퇴자금이 넉넉하더라도 건강을 유지하고 소속감을 느끼기 위해 부업이나 사회봉사에 나설 것을 추천한다. 이를 위해선 인생 2막을 위한 자기계발이 필요하다.

[전정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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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6 15:22:07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