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노트(주식)

알루미늄박 관련주 상승랠리 이어지나?...DI동일·조일알미늄·삼아알미늄·동원시스템즈 들썩

ngo2002 2021. 9. 7. 07:47

임해정 기자 등록 2021-09-07 07:29:13

[농업경제신문 임해정 기자] 
그동안 2차전지 소재 중 낮은 탑재 비율로 소외됐던 알루미늄박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6일 주식시장에서 DI동일 주가는 전일 대비 3.29% 오른 34만5500원, 조일알미늄은 전일대비 2.15% 오른 2850원으로 상승했다.또 삼아알미늄 주가는 17.78% 오른 3만800원, 동원시스템즈는 전일 대비 7.13% 오른 6만100원에 거래됐다.2차전지에서 알루미늄박의 비중은 1.8% 수준으로 비중이 10~40%에 달하는 4대 소재(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5% 수준인 동박과 비교해 비중인 낮다.
  이런 이유로 지난해부터 2차 전지 상승세에서 차별을 받았다. 하지만 런던금속거래소에서 3개월물 알루미늄도 1.8% 오른 톤당 2775.50달러를 기록해 2011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신에 따르면 서아프리카 기니에서 발생한 쿠데타 여파로 알루미늄 가격이 10여 년 만에 최고치에 올라섰다.기니는 알루미늄 생산의 재료인 보크사이트의 대(對)중국 최대 공급국이다.현재 전기차에 사용되는 알루미늄박을 제조하는 업체는 세계적으로 6개 회사 뿐이다. 이 중 절반이 국내 업체이다. 업계에 따르면 향후 알루미늄박 비중은 2%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평균단가 상승과 수요 증가는 업체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조일알미늄은 롯데알미늄과 양극박 원재료를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판매처를 확보했다.이에 2차전지용 양극박 원자재 공급량을 기존 5000t에서 4만t까지 생산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150억원 규모의 설비 투자 계획을 밝혔다. 지난 6일 국내 비철금속 관련주로 삼아알미늄, 대양금속, 알루코, 이구산업, 조일알미늄, 대호에이엘, 황금에스티, 태경산업, 현대비앤지스틸, 고려아연, 동산, 포스코엠텍 등은 상승한 반면 영풍, 풍산홀딩스, 대창, 쎄니트, 피제이메탈, 대유플러스, 남선알미늄, 서원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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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해정 기자 emae9031@thekp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