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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저스 "서울 집값에 거품 있다"

ngo2002 2021. 5. 26. 16:55

 

조회수 2.8만2021. 05. 26. 15: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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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저스의 금리 인상기 재테크 전략

인플레이션과 거품 논란으로 재테크에 대한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갖고 있는 자산을 팔아야 할지, 팔면 그 돈을 어디에 넣어야 할지 혼란스럽다. 이럴 때 대가들의 전략을 따라해 보면 좋다.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최근 국내 한 유튜버 방송과 인터뷰를 했다.

집 로저스는 1969년 세계적인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와 퀀텀 펀드를 세워 10년 동안 4200%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기록했다. 37살에 조기 은퇴한 후 개인 투자자 활동을 해 왔다. 1987년 블랙 먼데이, 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 붕괴,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 경제 위기 때마다 한발 앞서 위기를 예측해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유튜브 방송에서 그가 한 주요 발언을 소개한다.

◇3대 시장 모두 거품 껴 있어

짐 로저스/더비비드

그는 방송에서 많은 자산에 거품이 끼어 있다고 주장했다.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코로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막대하게 찍어낸 돈이 자산 시장의 거품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는 채권시장의 거품이 가장 심하다고 했다. 정부와 중앙은행이 찍어낸 돈을 받기 위해 너도 나도 채권을 찍어대 물량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앞으로 금리가 올라가면, 기존 발행돼 있는 채권의 가격이 폭락할 것이란 게 짐 로저스의 주장이다

주식 시장에 대해선  “아마존, 구글 등은 매일같이 올랐다”며 “거품이 끼어 있는 게 분명하다”고 했다. 다만 종목에 따라 완전한 버블 상태는 아니라고 했다.

부동산에 있어선 한국을 콕 찍었다. 짐 로저스는 “한국의 서울, 뉴질랜드 등에 버블이 끼어 있다”며 “주식, 채권, 부동산 등 3대 자산 시장에 모두 거품이 끼어 있다”고 주장했다.

◇인플레이션 때는 원자재 투자하라

짐 로저스/더비비드

그는 앞으로 오랜 기간 인플레이션이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 정부는 (물가 상승이) 일시적이라고 말하지만, 나는 그 말을 믿지 않는다”며 “인플레이션은 이미 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럼에도 미국 정부와 중앙은행은 (경기 충격을 우려해) 당장 금리 인상이나 돈줄 죄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결국 상당 기간 인플레이션이 방치되면서 오래도록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계속 동결한다 해도 인플레이션에 따라 시장 금리는 오르게 돼 있다. 짐 로저스는 “금리가 오랜 기간 상승할 것”이라며 “살아 남는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빚을 많이 갖고 있거나 공격적인 투자를 해온 사람들은 곤경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다.

짐 로저스는 대안 투자로 원자재를 지목했다. 그는 “지금 세계에서 가장 싼 자산은 원자재”라며 “예를 들어 은 가격이 최근 많이 올랐다고는 하나, 여전히 사상 최고가에서 50% 떨어져 있는 상태”라고 했다. 또 “설탕은 사상 최고가보다 70% 낮고, 원유도 (사상 최고가에서) 50% 싸다”고 했다.

가상 화폐에 대해선 “전혀 관심이 없다”고 했다. 그는 “(내가)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거래할 이유가 없다”며 “현재 수천 개의 암호 화폐가 있지만, 이미 수백 개가 사라지고 가치가 제로(0)가 됐다”고 했다. 그는 인터뷰를 마치면서 ‘싸게 사서, 비싸게 팔라(Buy low, sell high)’는 항상 하는 말을 반복했다. 쉽지는 않지만 싼 것을 찾는 게 가장 좋은 투자 방법이란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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