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노트(주식)

거래소, 49개사 감사의견 비적정..상폐 위기

ngo2002 2021. 4. 14. 16:15

 

공병선

 

입력 2021.04.01 14:35

 

수정 2021.04.0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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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 중 49개사가 감사의견 비적정을 받으며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

1일 한국거래소는 2020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 시장조치 현황을 발표했다. 심사대상은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총 770개사 중 767개사와 코스닥 상장법인 총 1464개사 중 1441개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폐지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법인은 8개사다. 2020년 신규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성안 ▲세우글로벌 ▲쌍용자동차 ▲쎌마테라퓨틱스 ▲센트럴인사이트 등 5개사는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거래소가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흥이해운 ▲폴루스바이오팜 ▲지코 등 3개사의 상장폐지 여부는 상장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상장공시위원회는 개선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12일 이후에 열린다.

코스닥에선 41개사가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코스닥 역시 신규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21개사는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5영업일 내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코스닥 시장 역시 2년 연속 감사의견 비적정을 받은 ▲지스마트글로벌 ▲제낙스 ▲포티스 등 20개사는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폐지를 심사·의결을 거칠 예정이다. 미래SCI는 감사의견 비적정과 사업보고서 미제출로 인해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개사가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매출액 50억원에 미달한 세기상사와 감사범위 제한 대상인 JW생명과학과 JW홀딩스가 그 대상이다. 코스닥에선 ▲이미지스 ▲코오롱생명과학 ▲동방선기 등 21개사가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됐다.

관리종목 사유를 해소해 지정 해제된 법인도 있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키위미디어그룹이 자본잠식 50% 이상 사유를 해소해 관리종목 지정에서 해제됐다. 코스닥 시장에선 ▲액션스퀘어 ▲와이오엠 ▲알톤스포츠 ▲국순당 등 14개사가 관리종목 사유를 해소해 지정에서 풀렸다.

코스닥 시장에서 ▲명성티엔에스 ▲유테크 ▲원풍물산 등 28개사는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을 이유로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신규 지정됐다. 반면 ▲코나아이 ▲서희건설 ▲와이오엠 등 21개사는 내부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사유를 해소해 투자주의환기종목에서 해제됐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