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도 양극화..상위 10% 비싼 집들이 더 올랐다
작년 주택소유가구 주택가액 2억5600만, 전년대비 6.7%↑
10분위 9억7700만으로 8% 올라..1~5분위 상승폭 미미
10분위-1분위 차이 8억5600만서 9억5100만으로 확대

10분위(상위 10%)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9억7700만원으로 같은기간 10.9%(9600만원) 증가했다. 이어 9분위는 4억3200만원으로 같은기간 8.0%(3200만원) 상승했고 이어 8분위 3억500만원(5.9%), 7분위 2억3200만원(3.6%) 등 순으로 올랐다. 5분위의 주택 자산가액은 1억46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0.69%(100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4분위는 1억1600만원, 3분위 8700만원, 2분위 5900만원, 1분위 2600만원으로 같은기간 상승폭이 100만원씩에 불과했다.
가장 낮은 10분위의 주택 공시가격이 1년새 100만원 오르는 동안 1분위는 96배나 뛴 셈이다. 1분위와 10분위의 자산가액 차이도 8억5600만원에서 9억5100만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1분위대비 10분위의 자산가액은 2017년 35.2배에서 지난해 37.6배로 늘었다.
주택 소유자의 평균 소유주택수는 1.36호로 전년과 차이 없었다. 7분위(1.33호)와 8분위(1.45호)가 같은기간 각각 0.04호, 0.03호 늘었다. 10분위(2.59호)와 1분위(0.96호)는 오히려 각각 0.05호, 0.01호 감소했다. 지난해 다주택자의 주택 처분이 늘면서 자산가액 상위 10%의 소유주택수도 다소 줄어든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가구주 성별로 보면 남성은 10분위(8.0%) 여성은 1분위(3.4%)에 가장 많이 분포했다. 지역별로는 전체 주택에서 서울과 경기에 10분위 주택이 각각 4.9%, 2.7% 위치했다. 1분위 주택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1.3%)와 경북·경남(각 1.2%) 등이다.
주택 소유가구의 평균 면적은 86.3㎡로 전년과 같았다. 10분위는 123㎡로 같은기간 2.5㎡ 감소한 반면 2~9분위는 0.1~0.7㎡ 증가했다. 10분위(62.2㎡)는 지난해와 변동 없었다. 평균 가구주 연령은 55.4세로 1년 전보다 0.3세 상승했다. 평균 가구원수는 0.04명 감소한 2.78명이다.
소유 주택의 총 자산가액이 6000만원 초과~1억5000만원 이하 구간에 위치한 가구는 344만7000가구(30.7%)로 가장 많았다.
이어 1억5000만원 초과~3억원 이하는 320만9000가구(28.6%), 3억원 초과~6억원 이하 190만6000가구(17.0%), 6000만원 이하 174만6000가구(15.5%), 6억원 초과~12억원 이하 70만7000가구(6.3%), 12억원 초과 21만8000가구(1.9%) 등 순이다.

이명철 (twom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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