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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분양' 광주, 입주 1년 미만 아파트 팔아 9000만원 수익

ngo2002 2019. 11. 18. 15:27


머니S | 광주=이재호 기자 | 입력 2019.11.18 09:24 | 수정 2019.11.18 09:24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신축 현장/사진=머니 S DB.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신축 현장/사진=머니 S DB.
입주 1년 미만 광주지역의 아파트 분양가 대비 매매 실거래가가 9000만원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대구, 대전에 이어 전국에서 네번째로 높은 상승액이다. 

재개발·재건축 이주 수요자와 노후 아파트 거주자의 새 아파트 구입 욕구가 높은데다 투자자까지 몰리면서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이 입주 1년 미만 아파트를 대상으로 분양가격과 매매 거래가격을 비교 분석한 결과,지난 3분기 분양가 대비 매매 거래가격이 12.01%, 7034만원 더 높게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 분양이 기존 아파트 매입보다 높은 수익을 시현한 셈이다. 

지난해 3분기는 분양가 대비 10.69%, 4519만원 높은 가격에 매매거래가 이뤄졌다. 9·13대책이 발표된 이후 부터는 분양가 대비 매매 거래가격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올해 1분기는 분양가 대비 매매거래가격이 4.70%, 2096만원까지 축소됐다.

지난 3분기 시도별 분양가 대비 매매 실거래가는 서울이 3억7480만원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액을 기록했고 분양가 대비 매매 실거래가 변동률도 45.3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1억1811만원) ▲대전(9504만원) ▲광주(8961만원) ▲세종(8933만원)등의 순이었으며 전남은 1080만원 높게 거래됐다.

광주 지난 2분기 분양가 대비 매매 실거래가는 5791만원,변동률은 19.56%로 1분기 만에 4000만원가량 높아진 것이다.

광주 분양가 대비 매매 실거래가 변동률은 22.81%,전남은 4.60%로 나타났다.

반면 경남,경북,충북 등의 분양가 대비 매매 실거래 가격은 하락했다.

광주지역의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신규 분양이 기존 아파트 매입보다 높은 수익을 시현했다"면서 "광주지역 노후 아파트는 갈수록 가격이 하락해 새 집 구입을 원하는 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발길이 몰릴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바뀌는 것이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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