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임장이 뭐예요?" "그거요~현장답사예요", "초품아는?"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부동산 뉴스를 읽다 보면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정확한 뜻이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넷 카페에는 부동산 관련 약어들도 상당하고요. 부동산 현장 기자가 부동산 관련 기본 상식과 알찬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한 연재한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구(舊) 평형은 뭐야?더 헷갈리는 것은 '구' 평형입니다. 포털사이트에서 98㎡를 검색해볼까요? 29.645평이라는 환산 수치와 함께 '구 41평형'이라는 말도 나옵니다. 98을 3.3으로 나눠봐도 얼추 30 남짓일듯한데, 도대체 구 41평은 뭘까요?
구 평형은 말 그대로 예전 평형을 말합니다. 과거에는 1평이 3.3㎡가 아니고 2㎡쯤 됐냐고요? 아닙니다. 예전 아파트는 '공급' 면적으로 평수를 말했기 때문에 생긴 혼란입니다.
즉 예전에는(구 평형은) 거래 시 주택의 '공급' 면적을 주로 명시했는데, 지금은 '전용' 면적 만을 명시하도록 하면서 생긴 괴리입니다.
◇무슨 면적 종류가 이렇게 많아?그렇다면 전용면적은 뭐고, 공급면적은 또 뭘까요? 우리가 가장 알기 쉬운 주택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전용면적'은 우리가 실제로 생활·거주하는 면적입니다. 각 세대가 독립적으로, 전용으로 사용하는 면적, 다시 말해 우리 집 문 안쪽의 공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실평수'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공용면적'은 말 그대로 공용으로 함께 쓰는 면적으로 주거 공용면적과 기타 공용면적으로 다시 나뉩니다. 공동현관, 계단, 엘리베이터, 복도, 비상구 등 한 건물 안에서 다른 사람들과 공용으로 사용하는 공간을 '주거 공용면적', 주차장, 경비실, 관리실, 기계실 등을 '기타 공용면적'으로 부릅니다.
전용면적과 주거 공용면적을 합친 것이 바로 '공급면적'이고요. 만약 공급면적에 기타 공용면적까지 합친다면 '계약면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