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산업硏 "코로나·규제 영향 주택사업경기 비관적

ngo2002 2020. 9. 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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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HBSI 66.2 .. 8.1P 올라
"장기적인 사업추진계획 필요"

디지털타임스 | 이상현 | 입력2020.09.03 18:16 | 수정2020.09.04 03:13

2020년 9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동향.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코로나19 여파와 정부의 부동산 규제 등으로 인해 9월 주택사업경기도 8월에 이어 비관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9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전월보다 8.1포인트 오른 66.2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8월에 비해 전망치가 다소 개선됐지만 여전히 60선에 머물면서 비관적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과 주택시장 규제정책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악화되며 9월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정부의 정비사업 확대방안에도 민간부분의 참여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월대비 6.6포인트 상승한 75.0으로 최근 3개월 연속 60~70선에 머물고 있으며, 지방광역시는 대전(76.0)과 울산(70.0)이 70선, 부산(58.8), 대구(66.6), 광주(62.9)가 50~60선에 그치며 사업개선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지속되고 있다.

연구원은 "코로나19 상황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악화되면서 주택공급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커진 만큼, 주택사업자는 사업추진과 사업계획 검토시 시장변동성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역별, 사업장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에 대응한 장기적인 사업추진계획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