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드라이브 입력 2020.06.16 15:07 수정 2020.06.16 15:35 댓글 167개
최근 출시되는 자동차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한다.그런데 이렇게 다양한 옵션은 모두 다 필요한 것들일까? 가령 파워 닫힘 기능(도어가 래치에 걸리도록 밀어주는 기능)이나 자동 와이퍼는 화려하고 멋지긴 하지만 꼭 필요한 기능은 아닐 수도 있다.특히 중요한 점은 이 같은 고급 기능은 가격대가 높은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반면 어떤 기능들의 경우 안전하고 즐거운 운전에 큰 도움을 주기도 한다.외신 핫카(Hot Cars)는 말도 안 되게 비싼 자동차 옵션 10가지와 반드시 넣으면 좋을 5가지 옵션을 선정했다.
# 말도 안 되게 비싼 옵션 10가지
1.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2000년대 초 유행했던 이 기능은 사실 요즘엔 거의 쓸모가 없다. 일부 제조사들은 여전히 프리미엄급 옵션으로 이 기능을 제공하지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등장으로 굳이 필요치 않다는 평을 받았다.
2. 보이스 컨트롤
보이스 컨트롤 기능은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상상했던 기능이 현실화돼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실제로는 AI가 기본적인 명령조차 이해하지 못하면서 실망을 안겼다. 특히 억양이 강하거나 특이한 경우 이 옵션은 선택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3. 제스처 컨트롤
고속도로를 달리거나 교통체증 중 디스플레이 앞에서 손을 흔들어 차량을 컨트롤하면 편리할 것이라며 화제를 모았던 기능이다. 하지만 이 기능은 부정확한 데다 운전자는 이미 자동차 안에서 너무 많은 것에 정신을 집중하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다.
4. 전동 리어 뷰 미러
손으로 거울을 조정하는 것이 힘들 때를 대비한 것으로 이 독특한 기능은 실제로 고급차에서 옵션으로 제공했다. 하지만 정확도가 떨어지는 데다 필요한 부품에 추가 비용을 내야 하기 때문에 불필요하다는 평이 많다.
5. 레인 센싱 와이퍼
이 기능을 기본적으로 탑재한 차량이라면 꽤나 만족할 만한 옵션을 갖춘 것이다. 하지만 비용을 추가해서 옵션으로 선택하는 경우 가격대가 높아 실망할 수 있다. 또한 감도를 조절 시 실제로 수동 옵션을 사용하는 것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수도 있다.
6. 전자식 주차브레이크
최신 자동차를 주행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기능을 써보고 실망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굳이 버튼으로 나오지 않아도 되는 장치 중 하나로, 간단한 일을 작은 악몽으로 바꿔버렸다는 평을 받는다. 또한 가장 많이 지적되는 문제로 배터리가 방전됐을 경우 차량을 이동하거나 견인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7. 컨시어지 웰컴 라이팅
이 기능은 운전자가 차량에 다가오면 마치 레드 카펫을 깔아주듯 차량이 불빛으로 환영을 해주는 기능이다.
8. 파워 닫힘 기능
문을 제대로 닫지 못하는 부주의한 성격의 소유자라면 이 기능은 유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시스템은 가격대가 높을 뿐만 아니라 잘못되면 수리하기도 어렵고 비용도 많이 든다.
9. 폴딩 테이블
장거리 여행은 어려울 수 있지만, 차량에서 식사를 위해 잠시 멈춰서 주변을 둘러보는 즐거움이 있다. 하지만 얇은 항공 테이블 같은 데서 식사를 하게 되면 이런 즐거움이 사라지게 된다.
10. HUD (헤드업 디스플레이)
이것은 미래의 기술처럼 보이지만 실제 사용을 해보면 너무 비싼 속임수처럼만 느껴진다는 평을 받는다. 거의 모든 제조업체가 계기판에서 이미 사용할 수 있는 정보를 반복하는 데만 사용을 하고 있으며 종종 덜 명확하게 표시되기도 한다.
# 꼭 필요한 옵션 5가지
1. 전동 사이드 미러
이 기능이 처음 나왔을 때 혁명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특히 조수석 쪽 거울을 조정하기 위해 조수석 시트로 불편하게 기울일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거의 모든 모델들이 이 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혹시 옵션 사항이라면 꼭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
2. 능동 주차 보조
이 기능은 초보 운전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평행 주차를 보다 수월하게 도와준다.
3. ESP (차량자세제어장치)
전자 안전시스템만큼 자동차의 안전을 발전시킨 기능은 없다고 봐야 한다. 중요한 순간에 차량이 접지력을 잃는 것을 방지해 위험한 상황을 막아왔다.
4. 자동 제동
최신식 프리미엄 옵션 중 하나인 이 기능은 안전 운전을 위한 기능 중 하나다. 특히 반사 속도가 느리거나, 초보 운전자들이 위험한 상황을 재빠르게 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5. 오토파일럿
차량 자동조종 장치로 테슬라에서 사용되는 이름이긴 하지만 다른 모델에서도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아직까지 흠잡을 데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면 추천되는 기능이다.
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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