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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ㆍ구기동/도심 속 산골마을…권력층들의 안식처

ngo2002 2015. 1. 30. 09:24

평창ㆍ구기동/도심 속 산골마을…권력층들의 안식처
작성자 : 고제희     등록일 : 2006.05.09     조회수 : 4228
평창은 작가와 예술가, 구기엔 정치가
 
서울 평창동은 북동방의 문장암, 남쪽의 북악산 그리고 북쪽의 비봉에 의해 에워싸인 산기슭에 자리 잡은 마을이다.
사방이 산으로 가려져 있 어 마치 함지박 속에 들어선 느낌을 준다. 굳이 풍수지리학적으로 이름 을 붙이자면 '함지박형'이라고 할 수 있다. 평창동은 북한산 보현봉 아래 산기슭으로 호화로운 저택이 밀집해 있는 동네를 말한다.주위를 에워싼 연봉들은 마치 불꽃이 피어오르는 형상의 화산(火山)이다. 이처럼 산세가 유순하지 못한 채 수많은 바위와 암석으로 이뤄진 것 을 풍수는 '문필봉'이라 부르며 문장가를 배출할 터로 여긴다.
또 은 산이 사방을 에워싼 가운데 그 중심부로 계류가 급히 흐른다. 따라서 , 계류 가의 정자에 올라 음풍농월하거나 자연에 안긴 채 시ㆍ서ㆍ화에 빠져 세상의 번잡함을 잊기에 좋다.
그런 의미에서 평창동은 일찍부터
작가와 예술가의 터로 주목받던 곳이었다.
그렇지만, 평창동은 정치인과는 성격이 맞지 않아 기라성 같은 정치인들을 여러 명 좌절시켰다.
정치인에게 대길할 터는 주산이 목성(木星)이 거나, 관운을 상징하는 사모사(紗帽砂ㆍ관리가 머리에 쓴 모양의 산)나 인암(印岩ㆍ도장 모양의 바위)이 주위에 있어야 하는데, 평창동에는 그 런 산이나 바위가 보이지 않는다.
 
반면, 구기동은 비봉에서 북한산성을 따라 남진한 두 용맥 사이에 펼쳐 진 편편한 지형 위에 자리 잡았다.
구기동은 굳게 닫힌 수구(水口) 안으 로 들어서면 갑자기 공간이 넓어 보이는데, 서쪽을 남북으로 가로막은 북한산성의 형세가 마치 누에 머리와 같은 잠두형(蠶頭形)이다.
누에는 고치를 짓고, 옥녀는 고치에서 실을 뽑아 비단을 짤 것이다.
따라서, 구 기동의 풍수적 형국은 옥녀가 베틀에 앉아 비단을 짜는
'옥녀직금형(玉女織錦形)'의 명당이다. 비단은 귀한 옷감이니 왕족이나 벼슬 높은 관 리만이 입을 수 있다.

따라서, 이 곳의 소응은 직위가 높은 관리를 배출 할 터로, 공직자나 정치인이 살면 대성할 명당이다. 땅은 살아 있는 생명체로 각각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고, 그 성격에 맞게 땅을 이용할 때만 지덕(地德)이 발동하며 사람에게 복을 가져다 준다.
따라서,
구기동은 공직자나 정치인이, 평창동에는 작가와 예술가들이 살아야 산천의 기를 상생으로 받아 대성할 것이라 생각한다.